김정은 위원장 숙소 일부도로 통행 금지…취재진도 통제

[앵커]

이제 몇 시간 뒤면, 북한 측도 회담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앞에 있는 송금한 기자 연결합니다.

송 기자, 이른 시간인데, 숙소 주변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사이 싱가포르 시내를 다녀온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는 숙소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너시간 뒤면 이곳을 나와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호텔 바깥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부 도로가 통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경호 차들이 서 있고, 취재진 수십 명도 호텔 주변에 포진해 있습니다.

오늘 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9시, 한국 시간으로 10시 시작합니다.

북측 주요 인물들이 숙소에서 나오기 전이면, 로비에 싱가포르 경찰과 북한 수행원들이 취재진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데요.

아직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호텔을 나서는 문은, 1층 로비에서 연결된 곳이 유일합니다.

호텔 로비로 들어서려면 검문검색을 해야 하고, 민감한 촬영은 금지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과 함께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김 위원장을 시내를 둘러보며 무척 밝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어떤 표정을 하고, 회담장을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