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쟁점은 정상들 결단에’…북미, 비핵화-체제보장 합의문 작성 중

입력 2018.06.12 (06:11) 수정 2018.06.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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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양국 정상들이 발표할 최종 합의문이, 핵심 쟁점은 정상들의 결단으로 남겨놓고 거의 완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북미 양측 실무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을 빅딜하는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작성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하루 종일 실무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 2시간, 오후에 3시간의 압축 회의를 진행한 뒤 우리 시간 어제 오후 6시 30분쯤, 회담을 마치고 각자 숙소로 돌아가 다시 직간접인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회담 결과는 어땠습니까?) ......."]

이와관련해 미국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실무접촉의 목표는 오늘 북미정상이 발표할 최종 합의문 초안을 완성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싱가포르에 와 합의문 작성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어제/싱가포르 : "대화는 꽤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예상보다 빨리 논리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미국은 북핵 검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비핵화 타임 테이블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비핵화에 앞서 북미 간 선 관계 개선에 무게를 뒀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체제 안전 보장인, CVIG를 받아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실무대표단은 KBS 취재진을 만나 밤새 직간접적인 접촉을 이어갔다고 밝혀 양측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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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2 06:15:20
    • 수정2018-06-12 06: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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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양국 정상들이 발표할 최종 합의문이, 핵심 쟁점은 정상들의 결단으로 남겨놓고 거의 완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북미 양측 실무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을 빅딜하는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작성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하루 종일 실무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 2시간, 오후에 3시간의 압축 회의를 진행한 뒤 우리 시간 어제 오후 6시 30분쯤, 회담을 마치고 각자 숙소로 돌아가 다시 직간접인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회담 결과는 어땠습니까?) ......."]

이와관련해 미국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실무접촉의 목표는 오늘 북미정상이 발표할 최종 합의문 초안을 완성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싱가포르에 와 합의문 작성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어제/싱가포르 : "대화는 꽤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예상보다 빨리 논리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미국은 북핵 검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비핵화 타임 테이블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비핵화에 앞서 북미 간 선 관계 개선에 무게를 뒀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체제 안전 보장인, CVIG를 받아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실무대표단은 KBS 취재진을 만나 밤새 직간접적인 접촉을 이어갔다고 밝혀 양측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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