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북미 회담 속보…관심 집중

입력 2018.06.12 (06:41) 수정 2018.06.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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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미국은 정상회담 당사국인데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국인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만나야 한다'라고 답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3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인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 표본오차는 ±3.1~3.7%p 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의 관심도 싱가포르에 쏠려 있을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북미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거의 모든 동정을 속보로 전하는 등 하루 종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또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화면을 계속 띄워놓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회담이 임박해지면서부터는 회담 전망과 관련해서는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CNN 등은 미국의 목표는 CVID, 즉 완전한 비핵화이고 북한이 CVID에 착수하면 전례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비핵화에 집중하고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온 북한 인권문제는 전술상 이번 회담에서 피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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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언론, 북미 회담 속보…관심 집중
    • 입력 2018-06-12 06:43:59
    • 수정2018-06-12 08:32:54
    뉴스광장 1부
[앵커]

해외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미국은 정상회담 당사국인데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국인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만나야 한다'라고 답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3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인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 표본오차는 ±3.1~3.7%p 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의 관심도 싱가포르에 쏠려 있을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북미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거의 모든 동정을 속보로 전하는 등 하루 종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또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화면을 계속 띄워놓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회담이 임박해지면서부터는 회담 전망과 관련해서는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CNN 등은 미국의 목표는 CVID, 즉 완전한 비핵화이고 북한이 CVID에 착수하면 전례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비핵화에 집중하고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온 북한 인권문제는 전술상 이번 회담에서 피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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