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대북지원설 공방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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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4억달러 대북지원설, 이회창 후보의 거액 수수설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권과 현대, 북한 간의 이른바 삼각 커넥션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계좌추적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계좌추적 이것을 거부하는 그 자체가 바로 대북 뒷거래가 있었다는 그 명백한 증거입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현대라는 특정 그룹과의 사이에서 보여준 정경유착 사례는 그 어느 정권에서도 보기 힘든...
⊙기자: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가 97년 대선 전 기양건설로부터 8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제공받았다며 계좌번호와 어음사본 등을 제시했습니다.
⊙전갑길(민주당 의원): 검찰이 이들 어음과 계좌를 조사하면 이회창 후보에게 들어가는 검은돈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제공한 자료입니다, 이게...
⊙조한천(민주당 의원): 김병량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입니까?
⊙기자: 정부는 현대에 대한 계좌추적과 이회창 후보 관련의혹 수사 모두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김정길(법무부 장관):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대해서 수사 착수 여부, 특정인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려움을...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특히 의원들 간에 거친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당장 주고 바로 수사하면 드러날 거 아니냐는 말이야.
⊙전갑길(민주당 의원): 질문은 내가 하는 거야.질문은 내가 하는데 말이 많아. 그런 무식한 행동이 어디 있어?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4억달러 대북지원설, 이회창 후보의 거액 수수설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권과 현대, 북한 간의 이른바 삼각 커넥션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계좌추적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계좌추적 이것을 거부하는 그 자체가 바로 대북 뒷거래가 있었다는 그 명백한 증거입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현대라는 특정 그룹과의 사이에서 보여준 정경유착 사례는 그 어느 정권에서도 보기 힘든...
⊙기자: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가 97년 대선 전 기양건설로부터 8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제공받았다며 계좌번호와 어음사본 등을 제시했습니다.
⊙전갑길(민주당 의원): 검찰이 이들 어음과 계좌를 조사하면 이회창 후보에게 들어가는 검은돈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제공한 자료입니다, 이게...
⊙조한천(민주당 의원): 김병량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입니까?
⊙기자: 정부는 현대에 대한 계좌추적과 이회창 후보 관련의혹 수사 모두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김정길(법무부 장관):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대해서 수사 착수 여부, 특정인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려움을...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특히 의원들 간에 거친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당장 주고 바로 수사하면 드러날 거 아니냐는 말이야.
⊙전갑길(민주당 의원): 질문은 내가 하는 거야.질문은 내가 하는데 말이 많아. 그런 무식한 행동이 어디 있어?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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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4억달러 대북지원설, 이회창 후보의 거액 수수설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권과 현대, 북한 간의 이른바 삼각 커넥션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계좌추적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계좌추적 이것을 거부하는 그 자체가 바로 대북 뒷거래가 있었다는 그 명백한 증거입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현대라는 특정 그룹과의 사이에서 보여준 정경유착 사례는 그 어느 정권에서도 보기 힘든...
⊙기자: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가 97년 대선 전 기양건설로부터 8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제공받았다며 계좌번호와 어음사본 등을 제시했습니다.
⊙전갑길(민주당 의원): 검찰이 이들 어음과 계좌를 조사하면 이회창 후보에게 들어가는 검은돈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제공한 자료입니다, 이게...
⊙조한천(민주당 의원): 김병량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입니까?
⊙기자: 정부는 현대에 대한 계좌추적과 이회창 후보 관련의혹 수사 모두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김정길(법무부 장관):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대해서 수사 착수 여부, 특정인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려움을...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특히 의원들 간에 거친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당장 주고 바로 수사하면 드러날 거 아니냐는 말이야.
⊙전갑길(민주당 의원): 질문은 내가 하는 거야.질문은 내가 하는데 말이 많아. 그런 무식한 행동이 어디 있어?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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