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남한 은행 점포 65개가”…되돌아보는 은행 100년사

입력 2018.06.12 (10:54) 수정 2018.06.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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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북한에 있었던 남한 은행의 지점이 모두 65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 계열이 14개, 우리은행 계열이 51개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한 '조흥은행 100년사'를 보면 남북 분단으로 잃은 점포로 14개가 언급됐습니다.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과 합병돼 지금은 그 이름이 사라졌지만 우리나라 최초 은행인 한성은행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897년 2월에 설립된 한성은행은 해방 이전에 평양지점 3개를 포함해 개성, 원산, 함흥 등에 모두 1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성은행은 1943년 동일은행과 합병해 조흥은행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우리은행이 과거 북한 지역에 둔 지점 수는 옛 한국상업은행이 27개, 옛 한일은행이 24개 등 51개입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1998년 합병하면서 한빛은행이 됐고, 이 한빛은행이 지금의 우리은행이 됐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과거 북한 지역에서 영업했고, 최근에도 개성지점에서 역할을 했던 만큼 대북 제재가 풀리고 남북 경제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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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2 10:54:47
    • 수정2018-06-12 10:55:52
    경제
과거 북한에 있었던 남한 은행의 지점이 모두 65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 계열이 14개, 우리은행 계열이 51개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한 '조흥은행 100년사'를 보면 남북 분단으로 잃은 점포로 14개가 언급됐습니다.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과 합병돼 지금은 그 이름이 사라졌지만 우리나라 최초 은행인 한성은행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897년 2월에 설립된 한성은행은 해방 이전에 평양지점 3개를 포함해 개성, 원산, 함흥 등에 모두 1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성은행은 1943년 동일은행과 합병해 조흥은행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우리은행이 과거 북한 지역에 둔 지점 수는 옛 한국상업은행이 27개, 옛 한일은행이 24개 등 51개입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1998년 합병하면서 한빛은행이 됐고, 이 한빛은행이 지금의 우리은행이 됐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과거 북한 지역에서 영업했고, 최근에도 개성지점에서 역할을 했던 만큼 대북 제재가 풀리고 남북 경제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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