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회담 배석자 누구?…폼페이오·볼턴·켈리 vs 김영철·리수용·리용호

입력 2018.06.12 (12:03) 수정 2018.06.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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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에는 주요 참모진들이 배석했습니다.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핵심 3명과 통역이 배석했습니다.

북한 측에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 핵심 외교라인 3명이 모두 나왔으며 통역이 자리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한 주역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각각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왼쪽과 오른쪽에 앉아 마주 본 채 두 정상을 보좌하고 양국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차례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던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세기의 담판 성사를 진두지휘한 인물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선(先) 핵폐기 후 보상'이라는 강경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해 북미정상회담을 좌초시키려 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2인자인 켈리 비서실장의 배석은 군 장성 출신인 그의 능력을 트럼프 대통령이 높이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하고 정상회담을 조율했습니다.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리수용 부위원장도 자리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의 대표적 '미국통'입니다. 리 외무상은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뿐 아니라 군축, 인권,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 대미 외교 현안을 다루는 각종 협상에 핵심 멤버로 참여했으며 6자회담 경험도 풍부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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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2 12:03:52
    • 수정2018-06-12 12:12:07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에는 주요 참모진들이 배석했습니다.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핵심 3명과 통역이 배석했습니다.

북한 측에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 핵심 외교라인 3명이 모두 나왔으며 통역이 자리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한 주역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각각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왼쪽과 오른쪽에 앉아 마주 본 채 두 정상을 보좌하고 양국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차례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던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세기의 담판 성사를 진두지휘한 인물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선(先) 핵폐기 후 보상'이라는 강경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해 북미정상회담을 좌초시키려 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2인자인 켈리 비서실장의 배석은 군 장성 출신인 그의 능력을 트럼프 대통령이 높이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하고 정상회담을 조율했습니다.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리수용 부위원장도 자리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의 대표적 '미국통'입니다. 리 외무상은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뿐 아니라 군축, 인권,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 대미 외교 현안을 다루는 각종 협상에 핵심 멤버로 참여했으며 6자회담 경험도 풍부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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