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총력유세전

입력 2018.06.12 (13:48) 수정 2018.06.12 (1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저마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각오를 밝히며 마지막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면서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면서 "가장 빠른 시간에 평양을 방문해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것인지,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서울시장뿐 아니라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모두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세계에서 가장 숨막히는 도시 서울을 시원하게 확 바꾸겠다"면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의 일당독주를 막을 정당은 자유한국당 뿐이며, 곧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면서 경쟁 후보들 대신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오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핵을 가지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주목을 받고 회담이 이뤄졌겠느냐"며, 국가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무력이 필요하다고 핵 무기 보유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그동안 낡은 정치와 싸워왔고, 그 과정에서 국정원이나 '드루킹'의 모함도 당했다면서 "저는 7년 전 뜨겁게 열망하셨던 그 안철수, 그 초심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은 7년 동안 추락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실업문제,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가 아닌 인터넷 검색어 순위를 보면 안철수가 1등이라면서, "박원순 7년 실정을 끝내려 3번을 찍으면 안철수가 되고,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구로와 광화문, 관악 등을 돌며 민주당을 견제하고 한국당을 심판해 '사람이 우선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의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총력유세전
    • 입력 2018-06-12 13:48:22
    • 수정2018-06-12 13:51:10
    정치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저마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각오를 밝히며 마지막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면서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면서 "가장 빠른 시간에 평양을 방문해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것인지,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서울시장뿐 아니라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모두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세계에서 가장 숨막히는 도시 서울을 시원하게 확 바꾸겠다"면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의 일당독주를 막을 정당은 자유한국당 뿐이며, 곧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면서 경쟁 후보들 대신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오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핵을 가지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주목을 받고 회담이 이뤄졌겠느냐"며, 국가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무력이 필요하다고 핵 무기 보유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그동안 낡은 정치와 싸워왔고, 그 과정에서 국정원이나 '드루킹'의 모함도 당했다면서 "저는 7년 전 뜨겁게 열망하셨던 그 안철수, 그 초심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은 7년 동안 추락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실업문제,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가 아닌 인터넷 검색어 순위를 보면 안철수가 1등이라면서, "박원순 7년 실정을 끝내려 3번을 찍으면 안철수가 되고,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구로와 광화문, 관악 등을 돌며 민주당을 견제하고 한국당을 심판해 '사람이 우선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의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