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에 쫓긴 주민 경찰에 구조요청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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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도토리를 줍던 한 50대 남자가 멧돼지떼에 쫓기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되는 일이 충북 옥천에서 있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뒷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김수종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멧돼지떼와 마주쳤습니다.
개가 짖는 소리에 흥분한 어미와 새끼 등 10여 마리의 멧돼지들이 불과 20여 미터 거리에서 김 씨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놀란 김 씨는 엉겁결에 주위에 있는 4m 높이의 나무 위로 간신히 몸을 피했습니다.
⊙김수종(옥천군 청성면 삼남리): 첫번째는 큰 한 마리가 올라왔는데 그 다음에 또 한 마리가 올라오고 막 새끼인가 한 7, 80근 되는 한 10마리 정도가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기자: 피신한 김 씨는 휴대전화로 근처 파출소에 긴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멧돼지떼는 김 씨가 오른 나무 주위를 10여 분간 서성거린 뒤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겁에 질린 김 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넘게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못한 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경찰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을 한 채 출동해야 했습니다.
⊙유승복(충북 옥천군 청성파출소장): 멧돼지를 쫓으려고 올라왔기 때문에 사이렌을 불면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이렌을 불면서 올라왔죠.
⊙기자: 이번 일은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났지만 최근 급격히 개체수가 늘고 있는 멧돼지 등 야생조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이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도토리를 줍던 한 50대 남자가 멧돼지떼에 쫓기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되는 일이 충북 옥천에서 있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뒷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김수종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멧돼지떼와 마주쳤습니다.
개가 짖는 소리에 흥분한 어미와 새끼 등 10여 마리의 멧돼지들이 불과 20여 미터 거리에서 김 씨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놀란 김 씨는 엉겁결에 주위에 있는 4m 높이의 나무 위로 간신히 몸을 피했습니다.
⊙김수종(옥천군 청성면 삼남리): 첫번째는 큰 한 마리가 올라왔는데 그 다음에 또 한 마리가 올라오고 막 새끼인가 한 7, 80근 되는 한 10마리 정도가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기자: 피신한 김 씨는 휴대전화로 근처 파출소에 긴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멧돼지떼는 김 씨가 오른 나무 주위를 10여 분간 서성거린 뒤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겁에 질린 김 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넘게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못한 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경찰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을 한 채 출동해야 했습니다.
⊙유승복(충북 옥천군 청성파출소장): 멧돼지를 쫓으려고 올라왔기 때문에 사이렌을 불면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이렌을 불면서 올라왔죠.
⊙기자: 이번 일은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났지만 최근 급격히 개체수가 늘고 있는 멧돼지 등 야생조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이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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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도토리를 줍던 한 50대 남자가 멧돼지떼에 쫓기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되는 일이 충북 옥천에서 있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뒷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김수종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멧돼지떼와 마주쳤습니다.
개가 짖는 소리에 흥분한 어미와 새끼 등 10여 마리의 멧돼지들이 불과 20여 미터 거리에서 김 씨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놀란 김 씨는 엉겁결에 주위에 있는 4m 높이의 나무 위로 간신히 몸을 피했습니다.
⊙김수종(옥천군 청성면 삼남리): 첫번째는 큰 한 마리가 올라왔는데 그 다음에 또 한 마리가 올라오고 막 새끼인가 한 7, 80근 되는 한 10마리 정도가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기자: 피신한 김 씨는 휴대전화로 근처 파출소에 긴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멧돼지떼는 김 씨가 오른 나무 주위를 10여 분간 서성거린 뒤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겁에 질린 김 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넘게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못한 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경찰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을 한 채 출동해야 했습니다.
⊙유승복(충북 옥천군 청성파출소장): 멧돼지를 쫓으려고 올라왔기 때문에 사이렌을 불면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이렌을 불면서 올라왔죠.
⊙기자: 이번 일은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났지만 최근 급격히 개체수가 늘고 있는 멧돼지 등 야생조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이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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