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총경 도청 주차장서 술주정 소동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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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낮 술판을 벌인 인제군청 공무원들에 이어서 오늘은 만취한 한 경찰 고위 간부가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전 모 총경이 난동을 부린 현장입니다.
발길질에 승용차가 부서졌고 민원인들이 보는 앞에서 소변을 보는 추태를 부렸습니다.
⊙강원도청 간부: 누가 소리치길래 나가보니까 상당히 점잖게 생긴 분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용변을 봤습니다.
⊙기자: 전 총경은 이를 말리던 민원인들과 경찰관에게 폭력까지 휘두르며 20분 이상 행패를 부렸습니다.
전 총경은 이 자리에서 30분간 난동을 벌였습니다.
전 총경은 오늘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외국 치안 대표단과 점심 식사를 하며 알코올 농도 50도가 넘는 독주를 마셨습니다.
그 뒤에도 혼자 소주를 더 마시고 만취해 이 같은 추태를 부렸습니다.
술에 취한 전 총경은 오후 내내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기자: 어디가셨어요?
⊙방범과장실 여직원: 지금 안 계시는데요.
⊙기자: 정부가 공직 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기관의 기강해이는 위험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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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총경 도청 주차장서 술주정 소동
    • 입력 2002-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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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낮 술판을 벌인 인제군청 공무원들에 이어서 오늘은 만취한 한 경찰 고위 간부가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전 모 총경이 난동을 부린 현장입니다. 발길질에 승용차가 부서졌고 민원인들이 보는 앞에서 소변을 보는 추태를 부렸습니다. ⊙강원도청 간부: 누가 소리치길래 나가보니까 상당히 점잖게 생긴 분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용변을 봤습니다. ⊙기자: 전 총경은 이를 말리던 민원인들과 경찰관에게 폭력까지 휘두르며 20분 이상 행패를 부렸습니다. 전 총경은 이 자리에서 30분간 난동을 벌였습니다. 전 총경은 오늘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외국 치안 대표단과 점심 식사를 하며 알코올 농도 50도가 넘는 독주를 마셨습니다. 그 뒤에도 혼자 소주를 더 마시고 만취해 이 같은 추태를 부렸습니다. 술에 취한 전 총경은 오후 내내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기자: 어디가셨어요? ⊙방범과장실 여직원: 지금 안 계시는데요. ⊙기자: 정부가 공직 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기관의 기강해이는 위험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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