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구’ 로드먼 눈물 “오늘은 멋진 날·행복”

입력 2018.06.12 (20:48) 수정 2018.06.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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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어젯밤(11일) 늦게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요.

오늘(12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두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나눈 직후.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미국 CNN 방송에 나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친구로 알려진 로드먼은 인터뷰에서 오늘(12일)은 멋진 날이라며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져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우리는 북한에 손을 뻗기 위해 정말로 노력해 왔고 그들은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미국에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방북 이후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는 로드먼.

인터뷰 도중 감정에 북받쳐 선글라스 아래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저는 북한을 믿고 북한에서 돌아왔을 때 집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30일 동안 계속 숨어다녔지만, 계속 고개를 들고 다녔습니다. 상황이 바뀔 줄 알고 있었거든요."]

로드먼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기의 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정상의 악수 모습과 확대 정상회담 등의 사진들을 실시간으로 올렸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양국 대표단의 움직임도 사진에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세기의 회담'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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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친구’ 로드먼 눈물 “오늘은 멋진 날·행복”
    • 입력 2018-06-12 20:50:21
    • 수정2018-06-12 22:08:58
    뉴스 9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어젯밤(11일) 늦게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요.

오늘(12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두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나눈 직후.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미국 CNN 방송에 나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친구로 알려진 로드먼은 인터뷰에서 오늘(12일)은 멋진 날이라며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져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우리는 북한에 손을 뻗기 위해 정말로 노력해 왔고 그들은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미국에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방북 이후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는 로드먼.

인터뷰 도중 감정에 북받쳐 선글라스 아래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저는 북한을 믿고 북한에서 돌아왔을 때 집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30일 동안 계속 숨어다녔지만, 계속 고개를 들고 다녔습니다. 상황이 바뀔 줄 알고 있었거든요."]

로드먼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기의 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정상의 악수 모습과 확대 정상회담 등의 사진들을 실시간으로 올렸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양국 대표단의 움직임도 사진에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세기의 회담'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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