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남북미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입력 2018.06.12 (23:19) 수정 2018.06.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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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북미 회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 단계 고비는 넘겼지만, 문 대통령으로선 앞으로 더 중요한 중재 역할이 남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2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진에서 이루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이륙해 귀국길에 전용기에서 통화를 했다며, 한미 정상이 이틀 연속 전화 통화를 한 건 한미 외교사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 결과에 대해 남북미가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후속 조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에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북미 회담은 마무리됐지만 비핵화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은 이제부터 본격화된 만큼,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도 더 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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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통화…“남북미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 입력 2018-06-12 23:24:46
    • 수정2018-06-13 0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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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북미 회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 단계 고비는 넘겼지만, 문 대통령으로선 앞으로 더 중요한 중재 역할이 남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2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진에서 이루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이륙해 귀국길에 전용기에서 통화를 했다며, 한미 정상이 이틀 연속 전화 통화를 한 건 한미 외교사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 결과에 대해 남북미가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후속 조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에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북미 회담은 마무리됐지만 비핵화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은 이제부터 본격화된 만큼,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도 더 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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