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등한 관계 연출…세심한 의전
입력 2018.06.12 (23:28)
수정 2018.06.13 (0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김 위원장 나이의 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역사적인 회담에선 미국과 북한이 대등한 관계로 보일 정도로 세심한 의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가기 위해 먼저 숙소를 출발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10분 뒤 김정은 위원장도 호텔을 떠납니다.
하지만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린 사람은 김 위원장이었고, 역사적인 첫 만남은 두 사람의 동시 입장으로 이뤄졌습니다.
첫 악수가 이뤄진 회담장 입구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똑같이 6기씩 번갈아 배치돼, 적성국가 북한을 이제는 대등한 관계로 인정하겠다는 미국의 의사가 드러났습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악수할 때 뒤에 성조기와 그리고 북한 깃발이 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거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놓여있는 거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요."]
회담장은 물론 오찬 장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내 상석을 권했고, 때론 분위기 띄우는 일마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사진에 모두 잘 나오나요? 멋지고 잘생기고 날씬하게? 좋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꽉 쥐는 공격적인 악수 대신,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어깨를 친근하게 두드리는 제스처를 보였고, 둘 만의 산책에서도 김 위원장을 배려했습니다.
현격한 국력 차와 정상 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두 정상을 대등한 관계로 연출한 의전, 그 세심함은 회담 내내 흔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김 위원장 나이의 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역사적인 회담에선 미국과 북한이 대등한 관계로 보일 정도로 세심한 의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가기 위해 먼저 숙소를 출발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10분 뒤 김정은 위원장도 호텔을 떠납니다.
하지만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린 사람은 김 위원장이었고, 역사적인 첫 만남은 두 사람의 동시 입장으로 이뤄졌습니다.
첫 악수가 이뤄진 회담장 입구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똑같이 6기씩 번갈아 배치돼, 적성국가 북한을 이제는 대등한 관계로 인정하겠다는 미국의 의사가 드러났습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악수할 때 뒤에 성조기와 그리고 북한 깃발이 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거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놓여있는 거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요."]
회담장은 물론 오찬 장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내 상석을 권했고, 때론 분위기 띄우는 일마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사진에 모두 잘 나오나요? 멋지고 잘생기고 날씬하게? 좋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꽉 쥐는 공격적인 악수 대신,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어깨를 친근하게 두드리는 제스처를 보였고, 둘 만의 산책에서도 김 위원장을 배려했습니다.
현격한 국력 차와 정상 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두 정상을 대등한 관계로 연출한 의전, 그 세심함은 회담 내내 흔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대등한 관계 연출…세심한 의전
-
- 입력 2018-06-12 23:29:20
- 수정2018-06-13 01:13:04
[앵커]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김 위원장 나이의 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역사적인 회담에선 미국과 북한이 대등한 관계로 보일 정도로 세심한 의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가기 위해 먼저 숙소를 출발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10분 뒤 김정은 위원장도 호텔을 떠납니다.
하지만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린 사람은 김 위원장이었고, 역사적인 첫 만남은 두 사람의 동시 입장으로 이뤄졌습니다.
첫 악수가 이뤄진 회담장 입구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똑같이 6기씩 번갈아 배치돼, 적성국가 북한을 이제는 대등한 관계로 인정하겠다는 미국의 의사가 드러났습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악수할 때 뒤에 성조기와 그리고 북한 깃발이 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거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놓여있는 거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요."]
회담장은 물론 오찬 장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내 상석을 권했고, 때론 분위기 띄우는 일마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사진에 모두 잘 나오나요? 멋지고 잘생기고 날씬하게? 좋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꽉 쥐는 공격적인 악수 대신,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어깨를 친근하게 두드리는 제스처를 보였고, 둘 만의 산책에서도 김 위원장을 배려했습니다.
현격한 국력 차와 정상 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두 정상을 대등한 관계로 연출한 의전, 그 세심함은 회담 내내 흔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김 위원장 나이의 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역사적인 회담에선 미국과 북한이 대등한 관계로 보일 정도로 세심한 의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가기 위해 먼저 숙소를 출발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10분 뒤 김정은 위원장도 호텔을 떠납니다.
하지만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린 사람은 김 위원장이었고, 역사적인 첫 만남은 두 사람의 동시 입장으로 이뤄졌습니다.
첫 악수가 이뤄진 회담장 입구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똑같이 6기씩 번갈아 배치돼, 적성국가 북한을 이제는 대등한 관계로 인정하겠다는 미국의 의사가 드러났습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악수할 때 뒤에 성조기와 그리고 북한 깃발이 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거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놓여있는 거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요."]
회담장은 물론 오찬 장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내 상석을 권했고, 때론 분위기 띄우는 일마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사진에 모두 잘 나오나요? 멋지고 잘생기고 날씬하게? 좋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꽉 쥐는 공격적인 악수 대신,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어깨를 친근하게 두드리는 제스처를 보였고, 둘 만의 산책에서도 김 위원장을 배려했습니다.
현격한 국력 차와 정상 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두 정상을 대등한 관계로 연출한 의전, 그 세심함은 회담 내내 흔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박원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6·12 북미 정상회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