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납치문제 제기해줘 감사”

입력 2018.06.12 (23:49) 수정 2018.06.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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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일본입니다.

나신하 특파원, 북미 회담에 대한 일본 쪽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예, 북미회담 직후,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입장 표명을 자제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 끝난 뒤에야,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회담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입장에선 중요하고 간절한, 납치 문제를 명확히 제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조금 전인, 밤 9시 반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회담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전화 회담을 마친 뒤,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북미 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거론돼 감사하다면서, 이 문제는, 북일 사이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은, 회담 직후, 북한이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정책을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답1끝)

[앵커]

일본은 이른바 재팬 패싱 논란 속에 가슴 졸이며 회담을 지켜봤을 텐데, 회담 직후 미일 외무 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고요?

[기자]

예, 북미 정상회담 직후, 고노 외무상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외무성 측은 일본 배제론, 이른바 재팬 패싱론을 부인하듯,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고노 외무상, 그리고 강경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개괄적 내용을 설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NHK는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회담 상황과 결과에 대해 하루 종일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NHK는 북미 회담의 성과가 과거 6자 회담에 비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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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납치문제 제기해줘 감사”
    • 입력 2018-06-12 23:50:36
    • 수정2018-06-13 0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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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일본입니다.

나신하 특파원, 북미 회담에 대한 일본 쪽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예, 북미회담 직후,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입장 표명을 자제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 끝난 뒤에야,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회담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입장에선 중요하고 간절한, 납치 문제를 명확히 제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조금 전인, 밤 9시 반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회담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전화 회담을 마친 뒤,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북미 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거론돼 감사하다면서, 이 문제는, 북일 사이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은, 회담 직후, 북한이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정책을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답1끝)

[앵커]

일본은 이른바 재팬 패싱 논란 속에 가슴 졸이며 회담을 지켜봤을 텐데, 회담 직후 미일 외무 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고요?

[기자]

예, 북미 정상회담 직후, 고노 외무상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외무성 측은 일본 배제론, 이른바 재팬 패싱론을 부인하듯,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고노 외무상, 그리고 강경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개괄적 내용을 설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NHK는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회담 상황과 결과에 대해 하루 종일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NHK는 북미 회담의 성과가 과거 6자 회담에 비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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