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 주고 받던 두 정상, 칭찬에 친근감 과시까지

입력 2018.06.13 (00:15) 수정 2018.06.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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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기가 고조될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리틀 로켓맨', '병든 강아지' 등의 험담을 퍼부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똑똑한 협상가'라며 김 위원장 면전에서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美 대통령/2017년 8월 : "북한은 세상에서 본 적이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한반도에는 전쟁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누구의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한지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북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추가제재 등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병든 강아지라며 조롱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2017년 11월 : "꼬마 로켓맨, 그는 병든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얼굴을 처음 마주한 어제(12일),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똑똑한 협상가라며 치켜 세웠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어제 : "인격도 좋고 매우 똑똑합니다.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협상할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김 위원장에 대해 새롭고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어제 : "김 위원장은 아주 재능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를 갖게됐다며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도 미소와 친근한 스킨쉽으로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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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담 주고 받던 두 정상, 칭찬에 친근감 과시까지
    • 입력 2018-06-13 00:18:18
    • 수정2018-06-13 0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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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기가 고조될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리틀 로켓맨', '병든 강아지' 등의 험담을 퍼부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똑똑한 협상가'라며 김 위원장 면전에서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美 대통령/2017년 8월 : "북한은 세상에서 본 적이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한반도에는 전쟁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누구의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한지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북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추가제재 등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병든 강아지라며 조롱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2017년 11월 : "꼬마 로켓맨, 그는 병든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얼굴을 처음 마주한 어제(12일),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똑똑한 협상가라며 치켜 세웠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어제 : "인격도 좋고 매우 똑똑합니다.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협상할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김 위원장에 대해 새롭고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어제 : "김 위원장은 아주 재능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를 갖게됐다며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도 미소와 친근한 스킨쉽으로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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