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회담, TV로 쏠린 눈

입력 2018.06.13 (00:18) 수정 2018.06.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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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로 가는 역사적인 만남에 시민들의 눈과 귀는 종일 TV로 쏠렸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순간.

["이야, 잘한다!"]

곳곳에서 박수와 탄성이 터집니다.

서울역 대합실 TV 앞은 세기의 만남을 지켜보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병욱/대전시 대덕구 :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전쟁 일보 직전의 분위기였지 않습니까. 평창올림픽, 4.27(남북정상회담)로 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너무 숨가쁘고 너무 감격적이고요."]

두 정상의 몸짓과 말 하나라도 놓칠새라 숨죽여 귀를 기울입니다.

[안희영/경북 포항시 : "역사적인 순간을 제가 이렇게 지켜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놀라운 일이고요. 이렇게 진행이 조속히 된 만큼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70년 만에 성사된 만남에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한나 싱클레어/SBS 오스트레일리아 기자 : "호주에서도 매우 큰 뉴스고 주요 매체에서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호주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뉴스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시선은 TV에 고정, 두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은 휴대폰 작은 화면으로 보고 또 봐도 감격스럽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등을 담은 공동 합의문이 발표되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신혜정/서울시 송파구 : "CVID는 포함이 안 되어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정상들이 최초로 만나서 서로 쌓여있던 불신이나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미국 뉴욕 등 세계 각지에서도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해외동포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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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회담, TV로 쏠린 눈
    • 입력 2018-06-13 00: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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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로 가는 역사적인 만남에 시민들의 눈과 귀는 종일 TV로 쏠렸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순간.

["이야, 잘한다!"]

곳곳에서 박수와 탄성이 터집니다.

서울역 대합실 TV 앞은 세기의 만남을 지켜보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병욱/대전시 대덕구 :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전쟁 일보 직전의 분위기였지 않습니까. 평창올림픽, 4.27(남북정상회담)로 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너무 숨가쁘고 너무 감격적이고요."]

두 정상의 몸짓과 말 하나라도 놓칠새라 숨죽여 귀를 기울입니다.

[안희영/경북 포항시 : "역사적인 순간을 제가 이렇게 지켜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놀라운 일이고요. 이렇게 진행이 조속히 된 만큼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70년 만에 성사된 만남에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한나 싱클레어/SBS 오스트레일리아 기자 : "호주에서도 매우 큰 뉴스고 주요 매체에서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호주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뉴스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시선은 TV에 고정, 두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은 휴대폰 작은 화면으로 보고 또 봐도 감격스럽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등을 담은 공동 합의문이 발표되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신혜정/서울시 송파구 : "CVID는 포함이 안 되어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정상들이 최초로 만나서 서로 쌓여있던 불신이나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미국 뉴욕 등 세계 각지에서도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해외동포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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