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곧장 날아온 폼페이오…한미 후속 조치 공조

입력 2018.06.13 (21:37) 수정 2018.06.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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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이어질 북미 후속회담을 이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13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핵화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향후 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건데요.

어제(12일) 정상회담을 마친 북미 양측은 후속 조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미 국무부 전용기가 도착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밝은 표정으로 내립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후 다음 행선지로 우리나라를 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한미·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북미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비핵화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간 후속 협상에서 미국 쪽은 폼페이오 장관이 주도하게 된 상황, 완전한 비핵화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뒷선으로 물러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외교안보 고위급 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치 논의에 들어갑니다.

북한의 후속 협상을 이끌 팀은 이제 정보라인에 외무라인이 가세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간 협상을 주도해 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총괄을 하고,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리용호 외무상이 비핵화 협상을 하며 보상을 최대한 끌어낼 것이란 얘깁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 핵, 그리고 ICBM의 선반출 문제, 완전한 CVID를 이루기 위한 그러한 시간표라든지 북미간의 입장조율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이어 모레(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미회담 후속 조치를 두고 동북아 각국의 움직임들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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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서 곧장 날아온 폼페이오…한미 후속 조치 공조
    • 입력 2018-06-13 21:38:11
    • 수정2018-06-13 2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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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이어질 북미 후속회담을 이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13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핵화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향후 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건데요.

어제(12일) 정상회담을 마친 북미 양측은 후속 조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미 국무부 전용기가 도착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밝은 표정으로 내립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후 다음 행선지로 우리나라를 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한미·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북미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비핵화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간 후속 협상에서 미국 쪽은 폼페이오 장관이 주도하게 된 상황, 완전한 비핵화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뒷선으로 물러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외교안보 고위급 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치 논의에 들어갑니다.

북한의 후속 협상을 이끌 팀은 이제 정보라인에 외무라인이 가세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간 협상을 주도해 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총괄을 하고,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리용호 외무상이 비핵화 협상을 하며 보상을 최대한 끌어낼 것이란 얘깁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 핵, 그리고 ICBM의 선반출 문제, 완전한 CVID를 이루기 위한 그러한 시간표라든지 북미간의 입장조율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이어 모레(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미회담 후속 조치를 두고 동북아 각국의 움직임들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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