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국민이 한국당 탄핵”…바른미래 박주선 사퇴

입력 2018.06.15 (19:00) 수정 2018.06.15 (1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6·13 지방선거 여파가 야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진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어제 유승민 공동대표에 이어 오늘은 박주선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가 물러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탄핵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난 국민의 분노에 어떻게 답할지 치열한 논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수습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6선인 김무성 의원은 "한국당이 새로운 가치와 민생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다", "보수 재건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겠다"며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초선의원들은 당 중진들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전면적인 당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유승민 공동대표가 물러난 바른미래당은 오늘은 박주선 공동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동철 원내대표가 임시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안정과 상생 정치 실현 등 선거운동 기간에 외친 약속을 지키겠다며 대국민 선언 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껏 낮은 자세를 보여주며 선거 압승에 대한 자만을 경계하는 분위깁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태 “국민이 한국당 탄핵”…바른미래 박주선 사퇴
    • 입력 2018-06-15 19:02:18
    • 수정2018-06-15 19:07:39
    뉴스 7
[앵커]

6·13 지방선거 여파가 야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진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어제 유승민 공동대표에 이어 오늘은 박주선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가 물러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탄핵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난 국민의 분노에 어떻게 답할지 치열한 논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수습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6선인 김무성 의원은 "한국당이 새로운 가치와 민생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다", "보수 재건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겠다"며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초선의원들은 당 중진들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전면적인 당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유승민 공동대표가 물러난 바른미래당은 오늘은 박주선 공동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동철 원내대표가 임시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안정과 상생 정치 실현 등 선거운동 기간에 외친 약속을 지키겠다며 대국민 선언 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껏 낮은 자세를 보여주며 선거 압승에 대한 자만을 경계하는 분위깁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