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정상회담 공들이는 일본…물밑 접촉 중

입력 2018.06.15 (19:07) 수정 2018.06.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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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팬 패싱론에 시달리던 일본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 성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를 필두로 주요 각료들이 북한과 직접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최근 몽골 국제회의에서 북한과의 직접 접촉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외무성 간부가 북한 정부기관 관계자와 만나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요구하는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협의는 아니라고 했지만, 대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고노/日외무상 :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국교정상화를 하기 위해 다방면의 의견교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그것을 확실히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도 납치 문제에는 북일 직접 협상도 중요하다면서, 핵과 미사일 포기도 함께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을 시사한 한미 연합훈련은 지역 안보에 꼭 필요하다는 의견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노데라/日방위상 : "한미일 3국의 안전보장·방위협력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둥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구체적 시기와 장소까지 거론하면서, 북일 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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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일 정상회담 공들이는 일본…물밑 접촉 중
    • 입력 2018-06-15 19:09:38
    • 수정2018-06-15 1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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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팬 패싱론에 시달리던 일본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 성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를 필두로 주요 각료들이 북한과 직접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최근 몽골 국제회의에서 북한과의 직접 접촉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외무성 간부가 북한 정부기관 관계자와 만나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요구하는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협의는 아니라고 했지만, 대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고노/日외무상 :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국교정상화를 하기 위해 다방면의 의견교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그것을 확실히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도 납치 문제에는 북일 직접 협상도 중요하다면서, 핵과 미사일 포기도 함께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을 시사한 한미 연합훈련은 지역 안보에 꼭 필요하다는 의견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노데라/日방위상 : "한미일 3국의 안전보장·방위협력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둥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구체적 시기와 장소까지 거론하면서, 북일 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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