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 7만 명대 그쳐…청년실업률 10.5% ‘최고’

입력 2018.06.15 (19:11) 수정 2018.06.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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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에는 10만 명 밑으로 추락하며 더 악화됐습니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오늘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706만 4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7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석 달 연속 이어오던 신규 취업자 1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신규 취업자가 1만 명 줄어들었던 2010년 1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7만 9천명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고,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실업자는 112만 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6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어난 4%를 나타냈습니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4.1%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청년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공무원 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관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만들어낼 수 있도록 내수 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혁신, 재정·세제 지원, 노동시장 구조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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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취업자 7만 명대 그쳐…청년실업률 10.5% ‘최고’
    • 입력 2018-06-15 19:13:48
    • 수정2018-06-15 19: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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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에는 10만 명 밑으로 추락하며 더 악화됐습니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오늘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706만 4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7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석 달 연속 이어오던 신규 취업자 1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신규 취업자가 1만 명 줄어들었던 2010년 1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7만 9천명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고,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실업자는 112만 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6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어난 4%를 나타냈습니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4.1%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청년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공무원 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관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만들어낼 수 있도록 내수 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혁신, 재정·세제 지원, 노동시장 구조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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