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대사 지명자 “연합 훈련 중단 필요…동맹은 굳건”

입력 2018.06.15 (21:19) 수정 2018.06.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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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 위협은 계속 경계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군 4성 제독, 미 태평양 사령관 출신의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지지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상황이 극적으로 달라졌다는 겁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美 대사 지명자 : "김정은이 정말 협상에 진지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제 북핵 위협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밥 메넨데즈/美 상원의원 : "북핵 위협을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까?"]

[해리 해리스/주한 美 대사 지명자 : "아닙니다. 의원님, 북핵 위협을 계속 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식 속에, 주요 연합훈련은 중단해도 주한미군의 일상적 훈련은 지속될 거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美 대사 지명자 : "미국 정부가 강조하듯이, 한국에 대한 동맹의 약속은 철통 같고 변함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미 국무부는 연합훈련 중단이 북한에 선의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했고, 미 국방부는 동맹은 여전히 철통 같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훈련이 중단돼도 주한미군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방안을 미 국방부가 마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동맹 안보엔 공백이 없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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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대사 지명자 “연합 훈련 중단 필요…동맹은 굳건”
    • 입력 2018-06-15 21:23:48
    • 수정2018-06-15 2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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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 위협은 계속 경계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군 4성 제독, 미 태평양 사령관 출신의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지지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상황이 극적으로 달라졌다는 겁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美 대사 지명자 : "김정은이 정말 협상에 진지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제 북핵 위협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밥 메넨데즈/美 상원의원 : "북핵 위협을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까?"]

[해리 해리스/주한 美 대사 지명자 : "아닙니다. 의원님, 북핵 위협을 계속 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식 속에, 주요 연합훈련은 중단해도 주한미군의 일상적 훈련은 지속될 거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美 대사 지명자 : "미국 정부가 강조하듯이, 한국에 대한 동맹의 약속은 철통 같고 변함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미 국무부는 연합훈련 중단이 북한에 선의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했고, 미 국방부는 동맹은 여전히 철통 같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훈련이 중단돼도 주한미군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방안을 미 국방부가 마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동맹 안보엔 공백이 없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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