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산’ 즐라탄의 심술?…스웨덴은 ‘긴장’

입력 2018.06.15 (21:50) 수정 2018.06.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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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묘한 발언으로 스웨덴 대표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감정이 남아있는 걸까요?

러시아 겔렌지크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A매치 116경기 62골에 빛나는 스웨덴 축구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은 월드컵 후원 업체 홍보 대사 자격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민감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전 스웨덴 국가대표 : "제가 대표팀에 있었다면 모든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겠지만 제가 빠졌기 때문에 스웨덴 대표팀은 그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스웨덴으로서는 즐라탄의 거침없는 언행이 팀 분위기를 해칠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스웨덴 언론의 기자회견 첫 질문도 즐라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스웨덴 대표팀 주장 : "즐라탄이 스웨덴을 위해 수년 동안 헌신해온 뛰어난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팀에 뽑힌 우리 선수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견고한 수비와 달리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스웨덴 공격진의 부진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즐라탄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입니다

[카린 노르드스트란드 /스웨덴 TV4 기자 : "스웨덴 공격수들은 평가전과 월드컵은 다를 것이라며 정작 자신들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뻥 뚫린 훈련장 보안 문제에 이어 즐라탄 논란까지 스웨덴은 경기 외적인 변수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겔렌지크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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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무산’ 즐라탄의 심술?…스웨덴은 ‘긴장’
    • 입력 2018-06-15 21:58:37
    • 수정2018-06-15 22: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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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묘한 발언으로 스웨덴 대표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감정이 남아있는 걸까요?

러시아 겔렌지크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A매치 116경기 62골에 빛나는 스웨덴 축구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은 월드컵 후원 업체 홍보 대사 자격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민감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전 스웨덴 국가대표 : "제가 대표팀에 있었다면 모든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겠지만 제가 빠졌기 때문에 스웨덴 대표팀은 그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스웨덴으로서는 즐라탄의 거침없는 언행이 팀 분위기를 해칠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스웨덴 언론의 기자회견 첫 질문도 즐라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스웨덴 대표팀 주장 : "즐라탄이 스웨덴을 위해 수년 동안 헌신해온 뛰어난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팀에 뽑힌 우리 선수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견고한 수비와 달리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스웨덴 공격진의 부진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즐라탄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입니다

[카린 노르드스트란드 /스웨덴 TV4 기자 : "스웨덴 공격수들은 평가전과 월드컵은 다를 것이라며 정작 자신들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뻥 뚫린 훈련장 보안 문제에 이어 즐라탄 논란까지 스웨덴은 경기 외적인 변수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겔렌지크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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