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 천지의 ‘얼음 녹는 소리’

입력 2018.06.18 (09:46) 수정 2018.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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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지가 있는 백두산 정상 부근은 연 평균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할 정도로 추운데요.

한 해의 절반은 얼음으로 덮여 있는 천지가 최근 모두 녹았습니다.

[리포트]

올해 천지를 뒤덮고 있던 얼음은 지난 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녹기 시작했습니다.

6월 들어 천지 주변 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도 정도 높은 영상 7도 정도를 기록했고, 5월 강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얼음판에 금이 가고 깨진 얼음 덩어리들이 서로 부딪히며 작은 얼음 조각이 되는데요.

작은 얼음 조각들은 서로 쉴 새 없이 부딪히며 마치 새들이 지저귀는 듯한 맑고 투명한 소리를 냅니다.

백두산 천지의 해빙은 그 모습만으로도 장관이지만 얼음이 녹고 나면 온갖 풀이 돋아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며 연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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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백두산 천지의 ‘얼음 녹는 소리’
    • 입력 2018-06-18 09:47:44
    • 수정2018-06-18 0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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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지가 있는 백두산 정상 부근은 연 평균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할 정도로 추운데요.

한 해의 절반은 얼음으로 덮여 있는 천지가 최근 모두 녹았습니다.

[리포트]

올해 천지를 뒤덮고 있던 얼음은 지난 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녹기 시작했습니다.

6월 들어 천지 주변 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도 정도 높은 영상 7도 정도를 기록했고, 5월 강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얼음판에 금이 가고 깨진 얼음 덩어리들이 서로 부딪히며 작은 얼음 조각이 되는데요.

작은 얼음 조각들은 서로 쉴 새 없이 부딪히며 마치 새들이 지저귀는 듯한 맑고 투명한 소리를 냅니다.

백두산 천지의 해빙은 그 모습만으로도 장관이지만 얼음이 녹고 나면 온갖 풀이 돋아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며 연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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