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별기, 평양 이륙해 베이징행

입력 2018.06.19 (09:31) 수정 2018.06.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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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외교소식통들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나오는데, 현재 베이징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이르면 오늘중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할 계획이어서 관계 기관이 경비 체제를 조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특별기 1대가 오늘 오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안토노프(An)-148기종의 고려항공 251편이 오늘 오전 평양에서 이륙해 경로를 베이징으로 잡았다.

이 항공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전에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됐던 기종으로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김 위원장은 3번째인 이번 방중을 통해 지난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북미 간 고위급 협의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어서,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시 주석과 대미 교섭 방침을 사전에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사를 밝힌 대가로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중국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에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공항 쪽에는 일반비행편 조정이나 가림막 설치, 직원들 휴대전화 압수 등의행위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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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특별기, 평양 이륙해 베이징행
    • 입력 2018-06-19 09:32:52
    • 수정2018-06-19 09: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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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외교소식통들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나오는데, 현재 베이징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이르면 오늘중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할 계획이어서 관계 기관이 경비 체제를 조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특별기 1대가 오늘 오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안토노프(An)-148기종의 고려항공 251편이 오늘 오전 평양에서 이륙해 경로를 베이징으로 잡았다.

이 항공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전에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됐던 기종으로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김 위원장은 3번째인 이번 방중을 통해 지난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북미 간 고위급 협의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어서,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시 주석과 대미 교섭 방침을 사전에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사를 밝힌 대가로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중국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에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공항 쪽에는 일반비행편 조정이나 가림막 설치, 직원들 휴대전화 압수 등의행위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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