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남북·북미 회담은 한반도 평화 나침반”

입력 2018.06.19 (09:34) 수정 2018.06.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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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는 세미나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임성남 외교차관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며 합의 이행 과정에서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교류재단과 미 CSIS가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임성남 외교차관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대해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 나침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회담의 성과로 ▲군사충돌 가능성 감소,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공동 목표 설정, ▲김정은 위원장의 거듭된 비핵화 의지 표명 등을 꼽았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 대한 미국 내 회의적 시각에 대해서는 공동성명은 살을 붙여 나가야 할 뼈대라며 후속 협상의 조속한 개시를 기대했습니다.

[임성남/외교부1차관 :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내심을 갖되 창의적 접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 역시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주한미군의 역할을 강조하고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미국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우리는 제재의 지렛대를 공들여 구축해 평양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기 때문에 압박을 완화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임성남 차관은 북한은 과거의 핵.경제 병진 노선 대신 정책 초점이 경제 발전이란 점을 공식 천명했다면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이 바뀐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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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차관 “남북·북미 회담은 한반도 평화 나침반”
    • 입력 2018-06-19 09:37:34
    • 수정2018-06-19 0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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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는 세미나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임성남 외교차관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며 합의 이행 과정에서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교류재단과 미 CSIS가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임성남 외교차관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대해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 나침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회담의 성과로 ▲군사충돌 가능성 감소,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공동 목표 설정, ▲김정은 위원장의 거듭된 비핵화 의지 표명 등을 꼽았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 대한 미국 내 회의적 시각에 대해서는 공동성명은 살을 붙여 나가야 할 뼈대라며 후속 협상의 조속한 개시를 기대했습니다.

[임성남/외교부1차관 :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내심을 갖되 창의적 접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 역시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주한미군의 역할을 강조하고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미국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우리는 제재의 지렛대를 공들여 구축해 평양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기 때문에 압박을 완화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임성남 차관은 북한은 과거의 핵.경제 병진 노선 대신 정책 초점이 경제 발전이란 점을 공식 천명했다면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이 바뀐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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