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섬진강 물길따라 ‘추억의 기차여행’
입력 2018.06.20 (08:42)
수정 2018.06.20 (1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기자 꿀!정보 오늘은 풍경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인 섬진강이 흐르는 곳이죠.
전라남도 곡성군입니다.
곡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섬진강인데요.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 찾아온 섬진강 일대의 싱그러운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오늘은 섬진강의 풍경을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 박은주 기자?
[기자]
곡성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곳입니다.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인데요.
문을 닫은 오래된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기차 체험마을입니다.
기차는 물론 레일바이크 타고 섬진강 풍경 감상할 수 있고요.
제철맞은 다슬기탕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초록빛 여름을 한껏 머금었습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인데요.
오늘은 이 섬진강 물길 따라 특별한 기차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젠 추억으로만 남게 된 증기기관차인데요,
섬진강 기차마을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손민호/곡성군청 문화 관광 해설사 : "추억의 증기기관차하고 레일바이크를 비롯해서 동물농장, 장미공원, 놀이동산, 요술랜드 등 여러 시설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관광지입니다."]
기차마을은 곡성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을에 준비돼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들을 모두 둘러 보려면 서너 시간 정도 걸립니다.
먼저 곡성역에서 출발해볼까요.
역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시원하게 쭉 뻗은 가로수 길이 펼쳐집니다.
400m 남짓한 이 길을 지나면 예스러운 건물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이곳, 기차마을의 정문이자 옛 곡성역입니다.
한때는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기차가 지나던 곳인데요.
1999년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철도와 역사는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곡성군이 이를 활용해 지금의 기차마을을 탄생시켰는데요.
1967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까지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우렁찬 기적과 함께 출발하는 기차,
옛날 분위기 제대로 나죠.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되는 구간을 느릿느릿 달립니다.
덕분에 섬진강의 풍경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다연/대구시 수성구 : "책에서 보던 기차를 보니까 여기서 타니까 재밌어요."]
[강호원/전북 군산시 : "산도 보고요. 강도 너무 멋있고요. 푸르러서 가슴이 막 뛰고 너무 좋아요."]
["달걀이 왔어요~ 쫀드기랑 뽀빠이 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이것,
먹을거리 가득한 간식차입니다.
["엄마, 이거 사주세요."]
기차여행의 꽃은 역시 간식이죠.
아이들도 하나둘 사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렇게 30분을 달리다 보면, 기차는 어느새 가정역에 도착합니다.
이곳 역시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지만, 잠시 내려 섬진강변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명소입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쭉 걷다 보면, 곡성의 별미도 만날 수 있는데요.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입니다.
곡성에선 섬진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더 맛있는 다슬기탕이 준비됐습니다.
이맘때 먹는 다슬기 맛이 가장 좋기 때문인데요.
[김정국/다슬기 전문점 운영 : "섬진강 다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나오는데요. 요즘 6월이 일 년 중에 가장 살도 많이 차고 맛도 있고 가장 좋을 계절입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이렇게 이쑤시개로 속살을 빼먹는 재미 빼놓을 수 없죠?
어릴 적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는데요.
["진짜 이 맛이야~"]
[박형식/전남 구례군 : "어렸을 때 냇가에 내려가서 잡아오면 어머니가 끓여주셨는데 다시 이런 맛을 보게 돼서 (좋아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다슬기탕을 먹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기차는 가정역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이제 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 이곳,
섬진강 기차마을의 자랑, 장미공원입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향긋한 꽃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 것 같죠.
알록달록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사진도 남겨봅니다.
공원 한가운데로 걸어가 보면, 북을 치면 소망이 이뤄진다는 소망정이 있는데요.
꿈이 담긴 북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요."]
꽃길 따라 장미공원을 빠져나오면, 아기자기한 동물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타조,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토끼야~ 토끼야~ 맛있게 먹어~ 맛있게 먹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데요.
푸른 여름이 내려앉은 섬진강 기차마을,
마치 한 폭의 풍경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죠.
페달을 밟으면 밟을수록 곡성에서의 추억도 쌓여갑니다.
["재밌다~"]
[김기현/전북 익산시 : "오랜만에 섬진강 기차마을에 놀러 와서 아이들과 레일바이크까지 타고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똑!기자 꿀!정보 오늘은 풍경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인 섬진강이 흐르는 곳이죠.
전라남도 곡성군입니다.
곡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섬진강인데요.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 찾아온 섬진강 일대의 싱그러운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오늘은 섬진강의 풍경을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 박은주 기자?
[기자]
곡성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곳입니다.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인데요.
문을 닫은 오래된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기차 체험마을입니다.
기차는 물론 레일바이크 타고 섬진강 풍경 감상할 수 있고요.
제철맞은 다슬기탕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초록빛 여름을 한껏 머금었습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인데요.
오늘은 이 섬진강 물길 따라 특별한 기차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젠 추억으로만 남게 된 증기기관차인데요,
섬진강 기차마을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손민호/곡성군청 문화 관광 해설사 : "추억의 증기기관차하고 레일바이크를 비롯해서 동물농장, 장미공원, 놀이동산, 요술랜드 등 여러 시설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관광지입니다."]
기차마을은 곡성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을에 준비돼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들을 모두 둘러 보려면 서너 시간 정도 걸립니다.
먼저 곡성역에서 출발해볼까요.
역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시원하게 쭉 뻗은 가로수 길이 펼쳐집니다.
400m 남짓한 이 길을 지나면 예스러운 건물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이곳, 기차마을의 정문이자 옛 곡성역입니다.
한때는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기차가 지나던 곳인데요.
1999년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철도와 역사는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곡성군이 이를 활용해 지금의 기차마을을 탄생시켰는데요.
1967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까지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우렁찬 기적과 함께 출발하는 기차,
옛날 분위기 제대로 나죠.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되는 구간을 느릿느릿 달립니다.
덕분에 섬진강의 풍경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다연/대구시 수성구 : "책에서 보던 기차를 보니까 여기서 타니까 재밌어요."]
[강호원/전북 군산시 : "산도 보고요. 강도 너무 멋있고요. 푸르러서 가슴이 막 뛰고 너무 좋아요."]
["달걀이 왔어요~ 쫀드기랑 뽀빠이 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이것,
먹을거리 가득한 간식차입니다.
["엄마, 이거 사주세요."]
기차여행의 꽃은 역시 간식이죠.
아이들도 하나둘 사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렇게 30분을 달리다 보면, 기차는 어느새 가정역에 도착합니다.
이곳 역시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지만, 잠시 내려 섬진강변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명소입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쭉 걷다 보면, 곡성의 별미도 만날 수 있는데요.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입니다.
곡성에선 섬진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더 맛있는 다슬기탕이 준비됐습니다.
이맘때 먹는 다슬기 맛이 가장 좋기 때문인데요.
[김정국/다슬기 전문점 운영 : "섬진강 다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나오는데요. 요즘 6월이 일 년 중에 가장 살도 많이 차고 맛도 있고 가장 좋을 계절입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이렇게 이쑤시개로 속살을 빼먹는 재미 빼놓을 수 없죠?
어릴 적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는데요.
["진짜 이 맛이야~"]
[박형식/전남 구례군 : "어렸을 때 냇가에 내려가서 잡아오면 어머니가 끓여주셨는데 다시 이런 맛을 보게 돼서 (좋아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다슬기탕을 먹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기차는 가정역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이제 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 이곳,
섬진강 기차마을의 자랑, 장미공원입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향긋한 꽃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 것 같죠.
알록달록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사진도 남겨봅니다.
공원 한가운데로 걸어가 보면, 북을 치면 소망이 이뤄진다는 소망정이 있는데요.
꿈이 담긴 북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요."]
꽃길 따라 장미공원을 빠져나오면, 아기자기한 동물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타조,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토끼야~ 토끼야~ 맛있게 먹어~ 맛있게 먹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데요.
푸른 여름이 내려앉은 섬진강 기차마을,
마치 한 폭의 풍경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죠.
페달을 밟으면 밟을수록 곡성에서의 추억도 쌓여갑니다.
["재밌다~"]
[김기현/전북 익산시 : "오랜만에 섬진강 기차마을에 놀러 와서 아이들과 레일바이크까지 타고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섬진강 물길따라 ‘추억의 기차여행’
-
- 입력 2018-06-20 08:48:27
- 수정2018-06-20 10:41:46
[앵커]
똑!기자 꿀!정보 오늘은 풍경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인 섬진강이 흐르는 곳이죠.
전라남도 곡성군입니다.
곡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섬진강인데요.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 찾아온 섬진강 일대의 싱그러운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오늘은 섬진강의 풍경을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 박은주 기자?
[기자]
곡성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곳입니다.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인데요.
문을 닫은 오래된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기차 체험마을입니다.
기차는 물론 레일바이크 타고 섬진강 풍경 감상할 수 있고요.
제철맞은 다슬기탕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초록빛 여름을 한껏 머금었습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인데요.
오늘은 이 섬진강 물길 따라 특별한 기차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젠 추억으로만 남게 된 증기기관차인데요,
섬진강 기차마을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손민호/곡성군청 문화 관광 해설사 : "추억의 증기기관차하고 레일바이크를 비롯해서 동물농장, 장미공원, 놀이동산, 요술랜드 등 여러 시설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관광지입니다."]
기차마을은 곡성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을에 준비돼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들을 모두 둘러 보려면 서너 시간 정도 걸립니다.
먼저 곡성역에서 출발해볼까요.
역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시원하게 쭉 뻗은 가로수 길이 펼쳐집니다.
400m 남짓한 이 길을 지나면 예스러운 건물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이곳, 기차마을의 정문이자 옛 곡성역입니다.
한때는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기차가 지나던 곳인데요.
1999년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철도와 역사는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곡성군이 이를 활용해 지금의 기차마을을 탄생시켰는데요.
1967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까지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우렁찬 기적과 함께 출발하는 기차,
옛날 분위기 제대로 나죠.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되는 구간을 느릿느릿 달립니다.
덕분에 섬진강의 풍경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다연/대구시 수성구 : "책에서 보던 기차를 보니까 여기서 타니까 재밌어요."]
[강호원/전북 군산시 : "산도 보고요. 강도 너무 멋있고요. 푸르러서 가슴이 막 뛰고 너무 좋아요."]
["달걀이 왔어요~ 쫀드기랑 뽀빠이 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이것,
먹을거리 가득한 간식차입니다.
["엄마, 이거 사주세요."]
기차여행의 꽃은 역시 간식이죠.
아이들도 하나둘 사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렇게 30분을 달리다 보면, 기차는 어느새 가정역에 도착합니다.
이곳 역시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지만, 잠시 내려 섬진강변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명소입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쭉 걷다 보면, 곡성의 별미도 만날 수 있는데요.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입니다.
곡성에선 섬진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더 맛있는 다슬기탕이 준비됐습니다.
이맘때 먹는 다슬기 맛이 가장 좋기 때문인데요.
[김정국/다슬기 전문점 운영 : "섬진강 다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나오는데요. 요즘 6월이 일 년 중에 가장 살도 많이 차고 맛도 있고 가장 좋을 계절입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이렇게 이쑤시개로 속살을 빼먹는 재미 빼놓을 수 없죠?
어릴 적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는데요.
["진짜 이 맛이야~"]
[박형식/전남 구례군 : "어렸을 때 냇가에 내려가서 잡아오면 어머니가 끓여주셨는데 다시 이런 맛을 보게 돼서 (좋아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다슬기탕을 먹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기차는 가정역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이제 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 이곳,
섬진강 기차마을의 자랑, 장미공원입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향긋한 꽃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 것 같죠.
알록달록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사진도 남겨봅니다.
공원 한가운데로 걸어가 보면, 북을 치면 소망이 이뤄진다는 소망정이 있는데요.
꿈이 담긴 북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요."]
꽃길 따라 장미공원을 빠져나오면, 아기자기한 동물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타조,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토끼야~ 토끼야~ 맛있게 먹어~ 맛있게 먹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데요.
푸른 여름이 내려앉은 섬진강 기차마을,
마치 한 폭의 풍경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죠.
페달을 밟으면 밟을수록 곡성에서의 추억도 쌓여갑니다.
["재밌다~"]
[김기현/전북 익산시 : "오랜만에 섬진강 기차마을에 놀러 와서 아이들과 레일바이크까지 타고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똑!기자 꿀!정보 오늘은 풍경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인 섬진강이 흐르는 곳이죠.
전라남도 곡성군입니다.
곡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섬진강인데요.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 찾아온 섬진강 일대의 싱그러운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오늘은 섬진강의 풍경을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 박은주 기자?
[기자]
곡성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곳입니다.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인데요.
문을 닫은 오래된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기차 체험마을입니다.
기차는 물론 레일바이크 타고 섬진강 풍경 감상할 수 있고요.
제철맞은 다슬기탕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초록빛 여름을 한껏 머금었습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인데요.
오늘은 이 섬진강 물길 따라 특별한 기차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젠 추억으로만 남게 된 증기기관차인데요,
섬진강 기차마을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손민호/곡성군청 문화 관광 해설사 : "추억의 증기기관차하고 레일바이크를 비롯해서 동물농장, 장미공원, 놀이동산, 요술랜드 등 여러 시설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관광지입니다."]
기차마을은 곡성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을에 준비돼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들을 모두 둘러 보려면 서너 시간 정도 걸립니다.
먼저 곡성역에서 출발해볼까요.
역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시원하게 쭉 뻗은 가로수 길이 펼쳐집니다.
400m 남짓한 이 길을 지나면 예스러운 건물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이곳, 기차마을의 정문이자 옛 곡성역입니다.
한때는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기차가 지나던 곳인데요.
1999년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철도와 역사는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곡성군이 이를 활용해 지금의 기차마을을 탄생시켰는데요.
1967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까지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우렁찬 기적과 함께 출발하는 기차,
옛날 분위기 제대로 나죠.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되는 구간을 느릿느릿 달립니다.
덕분에 섬진강의 풍경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다연/대구시 수성구 : "책에서 보던 기차를 보니까 여기서 타니까 재밌어요."]
[강호원/전북 군산시 : "산도 보고요. 강도 너무 멋있고요. 푸르러서 가슴이 막 뛰고 너무 좋아요."]
["달걀이 왔어요~ 쫀드기랑 뽀빠이 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이것,
먹을거리 가득한 간식차입니다.
["엄마, 이거 사주세요."]
기차여행의 꽃은 역시 간식이죠.
아이들도 하나둘 사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렇게 30분을 달리다 보면, 기차는 어느새 가정역에 도착합니다.
이곳 역시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지만, 잠시 내려 섬진강변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명소입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쭉 걷다 보면, 곡성의 별미도 만날 수 있는데요.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입니다.
곡성에선 섬진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더 맛있는 다슬기탕이 준비됐습니다.
이맘때 먹는 다슬기 맛이 가장 좋기 때문인데요.
[김정국/다슬기 전문점 운영 : "섬진강 다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나오는데요. 요즘 6월이 일 년 중에 가장 살도 많이 차고 맛도 있고 가장 좋을 계절입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이렇게 이쑤시개로 속살을 빼먹는 재미 빼놓을 수 없죠?
어릴 적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는데요.
["진짜 이 맛이야~"]
[박형식/전남 구례군 : "어렸을 때 냇가에 내려가서 잡아오면 어머니가 끓여주셨는데 다시 이런 맛을 보게 돼서 (좋아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다슬기탕을 먹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기차는 가정역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이제 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 이곳,
섬진강 기차마을의 자랑, 장미공원입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향긋한 꽃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 것 같죠.
알록달록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사진도 남겨봅니다.
공원 한가운데로 걸어가 보면, 북을 치면 소망이 이뤄진다는 소망정이 있는데요.
꿈이 담긴 북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요."]
꽃길 따라 장미공원을 빠져나오면, 아기자기한 동물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타조,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토끼야~ 토끼야~ 맛있게 먹어~ 맛있게 먹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데요.
푸른 여름이 내려앉은 섬진강 기차마을,
마치 한 폭의 풍경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죠.
페달을 밟으면 밟을수록 곡성에서의 추억도 쌓여갑니다.
["재밌다~"]
[김기현/전북 익산시 : "오랜만에 섬진강 기차마을에 놀러 와서 아이들과 레일바이크까지 타고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
-
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박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