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두 번째 영장 심사…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2018.06.20 (21:19) 수정 2018.06.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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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오늘(20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달 초 운전기사와 경비원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이 기각됐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구속영장 심사 결과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영장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1시쯤 끝이 났고요.

지금은 영장 전담 판사인 허경호 부장판사가 수사 기록과 변론 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20일) 밤늦게나 내일(2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들어 이 씨의 구속 영장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선 지난 4일 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당시 법원은 일부 혐의에 다툼이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20일)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에 대해 구속이 필요한지 심사하고 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이 씨가 필리핀인 10여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씨가 대한항공 비서실과 필리핀 마닐라지점 등을 통해 연수생들의 허위 초청을 지시하고,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16일 만에 다시 법원에 출석한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영장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서울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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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희 두 번째 영장 심사…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 입력 2018-06-20 21:21:13
    • 수정2018-06-20 21: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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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오늘(20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달 초 운전기사와 경비원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이 기각됐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구속영장 심사 결과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영장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1시쯤 끝이 났고요.

지금은 영장 전담 판사인 허경호 부장판사가 수사 기록과 변론 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20일) 밤늦게나 내일(2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들어 이 씨의 구속 영장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선 지난 4일 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당시 법원은 일부 혐의에 다툼이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20일)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에 대해 구속이 필요한지 심사하고 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이 씨가 필리핀인 10여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씨가 대한항공 비서실과 필리핀 마닐라지점 등을 통해 연수생들의 허위 초청을 지시하고,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16일 만에 다시 법원에 출석한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영장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서울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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