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영양 가득 ‘가지’…입맛 사로잡는 요리법

입력 2018.06.21 (12:47) 수정 2018.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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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때이른 무더위로 벌써 지친다는 분들 많습니다.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요.

삼계탕, 장어가 대표적인데 채소에도 보양 채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가지인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무성한 초록잎 사이에 보랏빛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지금 이맘 때 6월 중순이 제철인 가집니다.

[최원/가지 농장 운영 : "가지는 노지 재배 위주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원래) 6월 중순 경에 수확이 됐는데, 요즘에는 시설을 이용해서 사철 재배가 가능하게 됐고요. 고온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점차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죠."]

가지는 특히 여름에 먹으면 좋은 채솝니다.

수분 함량이 95% 정도로 높고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수분 보충은 물론 몸속의 열을 식혀주기 때문입니다.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보양 채소로 제격입니다.

다른 영양도 풍성합니다.

[김혜영/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가지 껍질과 꼭지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및 항암 작용이 뛰어나서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시력 개선과 해열 작용 등에도 좋습니다. 또한, 가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가지는 짙은 검보라색을 띠면서 윤기 나는 게 좋습니다.

일자로 곧게 뻗고 들었을 때 묵직한 것, 꼭지에 가시가 날카롭게 서있는 게 싱싱한 가지입니다.

가지의 보랏빛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요,

이 영양소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찌거나 데치기 보단 굽는 게 좋습니다.

[용현석/가지 요리 전문점 운영 : "굽기 직전에 가지를 잘라서 사용하는 것보다 살짝 미리 잘라두면 가지 표면의 수분기가 날아가서 구웠을 때 가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가지는 기름을 쉽게 빨아들여 자칫 느끼해질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기름으로 구워줘야 합니다.

구운 가지에 곁들일 양념장은 다진 마늘과 소고기를 볶다가 맛술과 간장, 된장과 고춧가루 설탕 넣고 걸쭉하게 졸여 만듭니다.

밥 위에 구운 가지를 담고 양념장 얹어주면 먹음직스런 가지덮밥 완성됩니다.

[정영주/경기도 군포시 : "소스랑 가지 조합이 너무 잘 맞아서 양이 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거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이번엔 샐러드로 변신해봅니다.

먼저, 채칼을 이용해 가지를 얇고 길게 썰어둡니다.

파프리카와 오이도 채 썰어 준비합니다.

간장에 설탕, 식초, 소금, 통깨, 다진 마늘을 넣어 만든 양념장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힙니다.

썰어둔 가지는 앞뒤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구운 가지 위에 파프리카와 오이 올리고 새싹채소와 닭가슴살 올려 말아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냉장고에 넣어놨던 양념장을 곁들이면, 가지말이 샐러드 완성입니다.

가지 반찬 싫어하던 아이들도 이건 즐겨 먹는다네요.

["맛있다~ 가지가 고소해서 맛있어요."]

[송민경/경기도 고양시 : "가지는 물컹거려서 아이들이 잘 안 먹는 편이었는데 프라이팬에 구워서 주니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자주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편입니다."]

보랏빛 건강 채소 가지! 맛도 영양도 가지가집니다.

제철 가지 요리로 올 여름 활력 보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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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1 12:48:56
    • 수정2018-06-21 13:00:31
    뉴스 12
[앵커]

연일 때이른 무더위로 벌써 지친다는 분들 많습니다.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요.

삼계탕, 장어가 대표적인데 채소에도 보양 채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가지인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무성한 초록잎 사이에 보랏빛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지금 이맘 때 6월 중순이 제철인 가집니다.

[최원/가지 농장 운영 : "가지는 노지 재배 위주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원래) 6월 중순 경에 수확이 됐는데, 요즘에는 시설을 이용해서 사철 재배가 가능하게 됐고요. 고온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점차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죠."]

가지는 특히 여름에 먹으면 좋은 채솝니다.

수분 함량이 95% 정도로 높고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수분 보충은 물론 몸속의 열을 식혀주기 때문입니다.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보양 채소로 제격입니다.

다른 영양도 풍성합니다.

[김혜영/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가지 껍질과 꼭지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및 항암 작용이 뛰어나서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시력 개선과 해열 작용 등에도 좋습니다. 또한, 가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가지는 짙은 검보라색을 띠면서 윤기 나는 게 좋습니다.

일자로 곧게 뻗고 들었을 때 묵직한 것, 꼭지에 가시가 날카롭게 서있는 게 싱싱한 가지입니다.

가지의 보랏빛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요,

이 영양소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찌거나 데치기 보단 굽는 게 좋습니다.

[용현석/가지 요리 전문점 운영 : "굽기 직전에 가지를 잘라서 사용하는 것보다 살짝 미리 잘라두면 가지 표면의 수분기가 날아가서 구웠을 때 가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가지는 기름을 쉽게 빨아들여 자칫 느끼해질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기름으로 구워줘야 합니다.

구운 가지에 곁들일 양념장은 다진 마늘과 소고기를 볶다가 맛술과 간장, 된장과 고춧가루 설탕 넣고 걸쭉하게 졸여 만듭니다.

밥 위에 구운 가지를 담고 양념장 얹어주면 먹음직스런 가지덮밥 완성됩니다.

[정영주/경기도 군포시 : "소스랑 가지 조합이 너무 잘 맞아서 양이 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거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이번엔 샐러드로 변신해봅니다.

먼저, 채칼을 이용해 가지를 얇고 길게 썰어둡니다.

파프리카와 오이도 채 썰어 준비합니다.

간장에 설탕, 식초, 소금, 통깨, 다진 마늘을 넣어 만든 양념장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힙니다.

썰어둔 가지는 앞뒤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구운 가지 위에 파프리카와 오이 올리고 새싹채소와 닭가슴살 올려 말아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냉장고에 넣어놨던 양념장을 곁들이면, 가지말이 샐러드 완성입니다.

가지 반찬 싫어하던 아이들도 이건 즐겨 먹는다네요.

["맛있다~ 가지가 고소해서 맛있어요."]

[송민경/경기도 고양시 : "가지는 물컹거려서 아이들이 잘 안 먹는 편이었는데 프라이팬에 구워서 주니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자주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편입니다."]

보랏빛 건강 채소 가지! 맛도 영양도 가지가집니다.

제철 가지 요리로 올 여름 활력 보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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