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모스크바 도착, 러시아 국빈방문 공식 일정 시작

입력 2018.06.21 (18:24) 수정 2018.06.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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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해 2박 4일 동안의 러시아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19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을 비롯한 주요 정당 대표들을 면담하고 하원의원과 주요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의회에서 연설합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러 양국의 긴밀한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대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도 만난 후 한러 우호 친선의 밤에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내일(22일)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도 함께합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와 9월 동방경제 포럼에 이어 이번이 세 번 쨉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러시아의 탄탄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울러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남북과 러시아의 '3각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철도·가스·전기의 세 분야에서 남북러 협력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러시아의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23일) 공군 1호기 편으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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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21 1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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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해 2박 4일 동안의 러시아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19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을 비롯한 주요 정당 대표들을 면담하고 하원의원과 주요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의회에서 연설합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러 양국의 긴밀한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대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도 만난 후 한러 우호 친선의 밤에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내일(22일)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도 함께합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와 9월 동방경제 포럼에 이어 이번이 세 번 쨉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러시아의 탄탄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울러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남북과 러시아의 '3각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철도·가스·전기의 세 분야에서 남북러 협력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러시아의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23일) 공군 1호기 편으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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