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 유목민, 여름철 맞아 80km 대이동

입력 2018.06.22 (09:50) 수정 2018.06.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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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멍구 유목민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장소를 바꿔가며 가축을 기르는데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목초지로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네이멍구 아루커얼친치 지역의 유목민 3천여 명이 가축 60여만 마리를 이끌고 여름철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목초지는 80km나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한낮 더위를 피하려면 이른 새벽에 서둘러 길을 떠나야 합니다.

유목민들은 혼자 많은 수의 가축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웃과 함께 가축을 몰고 갑니다.

또 가축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가축 털에 색을 칠합니다.

[하스차오루/아루커얼친치 유목민 : "지금 이웃집에서 두 마리를 찾아갔는데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표시를 보고 나머지 가축을 나누면 됩니다."]

하루에 20~ 30km씩 이동할 수 있어 새로운 목초지까지는 보통 사흘 정도 걸리는데요.

현지 정부는 차량 20여 대와 인력 120여 명을 동원해 이번 가축들의 대이동을 지원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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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네이멍구 유목민, 여름철 맞아 80km 대이동
    • 입력 2018-06-22 09:54:18
    • 수정2018-06-22 09: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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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멍구 유목민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장소를 바꿔가며 가축을 기르는데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목초지로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네이멍구 아루커얼친치 지역의 유목민 3천여 명이 가축 60여만 마리를 이끌고 여름철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목초지는 80km나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한낮 더위를 피하려면 이른 새벽에 서둘러 길을 떠나야 합니다.

유목민들은 혼자 많은 수의 가축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웃과 함께 가축을 몰고 갑니다.

또 가축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가축 털에 색을 칠합니다.

[하스차오루/아루커얼친치 유목민 : "지금 이웃집에서 두 마리를 찾아갔는데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표시를 보고 나머지 가축을 나누면 됩니다."]

하루에 20~ 30km씩 이동할 수 있어 새로운 목초지까지는 보통 사흘 정도 걸리는데요.

현지 정부는 차량 20여 대와 인력 120여 명을 동원해 이번 가축들의 대이동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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