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가주택 화재로 70대 숨져…“들고양이가 불 옮겨” 주장

입력 2018.06.22 (10:51) 수정 2018.06.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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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단층 짜리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 5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2살 김 모 씨가 숨지고 남편 71살 안 모 씨가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주택 50제곱미터와 축사 230제곱미터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남편 안 씨는 "새벽마다 집 근처 드럼통에 쓰레기를 소각한다"며 "오늘도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붙은 들고양이가 날뛰는 걸 봤는데 바로 집에 불이 옮겨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들고양이가 주택에 불을 옮겨 불길이 번진 사이 2년 전 척추를 다쳐 거동이 불편했던 아내 김 씨가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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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2 10:51:23
    • 수정2018-06-22 10:53:44
    사회
오늘 새벽 4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단층 짜리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 5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2살 김 모 씨가 숨지고 남편 71살 안 모 씨가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주택 50제곱미터와 축사 230제곱미터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남편 안 씨는 "새벽마다 집 근처 드럼통에 쓰레기를 소각한다"며 "오늘도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붙은 들고양이가 날뛰는 걸 봤는데 바로 집에 불이 옮겨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들고양이가 주택에 불을 옮겨 불길이 번진 사이 2년 전 척추를 다쳐 거동이 불편했던 아내 김 씨가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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