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 확산 우려…美·유럽 주가 ‘큰 폭 하락’

입력 2018.06.26 (06:06) 수정 2018.06.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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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계속되면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떨어져 2만4천2백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견인한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앞서 유럽의 주요 증시도 대부분 2% 넘게 폭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억제 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대미 투자 제한 조치가 중국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했습니다.

[토니 프라토/뉴욕 증시 애널리스트 : "(투자) 차단은 미국 기업과 특히 미국 기술 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발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폐쇄적 경제이기 때문에 신흥 시장에 무역전쟁의 영향이 더 크게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난민 문제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다음달 6일,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양국의 물밑 협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무역 전쟁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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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 갈등 확산 우려…美·유럽 주가 ‘큰 폭 하락’
    • 입력 2018-06-26 06:07:37
    • 수정2018-06-26 0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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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계속되면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떨어져 2만4천2백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견인한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앞서 유럽의 주요 증시도 대부분 2% 넘게 폭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억제 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대미 투자 제한 조치가 중국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했습니다.

[토니 프라토/뉴욕 증시 애널리스트 : "(투자) 차단은 미국 기업과 특히 미국 기술 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발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폐쇄적 경제이기 때문에 신흥 시장에 무역전쟁의 영향이 더 크게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난민 문제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다음달 6일,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양국의 물밑 협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무역 전쟁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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