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3차전 결전지 ‘카잔’ 이동…필승 다짐

입력 2018.06.26 (08:15) 수정 2018.06.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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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3차전 결전지인 카잔 입성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2연패의 충격을 털어내고 독일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상 병동인 대표팀은 오랜만에 23명 전원이 훈련장에 함께 했습니다.

1차전에서 부상 교체된 박주호에 이어 2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퇴장했던 기성용도 절뚝이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연패의 충격을 떨궈낸 듯 15분 동안 공개된 훈련 내내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멕시코전을 마치고 눈물을 쏟아냈던 손흥민도 미소를 띄며 훈련에 임했습니다.

3차전 출장이 좌절된 기성용과 박주호는 숙소에 남지 않고 동행해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했습니다.

[주세종/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 경험 있는 선수들이 처음 월드컵 나오면 어떤 느낌이고, 어떤 긴장감 있고 이런걸 얘기해주기 때문에...형들에게 많이 조언 구하는 편인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십니다."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1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문선민/축구 국가대표 : "디펜딩 챔피언이잖아요, 독일이라는 팀이. 좋은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장 기성용의 전력 이탈과 함께 세계 최강 독일과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하는 신태용호.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기적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결전지인 카잔으로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섭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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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3차전 결전지 ‘카잔’ 이동…필승 다짐
    • 입력 2018-06-26 08:17:42
    • 수정2018-06-26 0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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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3차전 결전지인 카잔 입성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2연패의 충격을 털어내고 독일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상 병동인 대표팀은 오랜만에 23명 전원이 훈련장에 함께 했습니다.

1차전에서 부상 교체된 박주호에 이어 2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퇴장했던 기성용도 절뚝이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연패의 충격을 떨궈낸 듯 15분 동안 공개된 훈련 내내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멕시코전을 마치고 눈물을 쏟아냈던 손흥민도 미소를 띄며 훈련에 임했습니다.

3차전 출장이 좌절된 기성용과 박주호는 숙소에 남지 않고 동행해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했습니다.

[주세종/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 경험 있는 선수들이 처음 월드컵 나오면 어떤 느낌이고, 어떤 긴장감 있고 이런걸 얘기해주기 때문에...형들에게 많이 조언 구하는 편인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십니다."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1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문선민/축구 국가대표 : "디펜딩 챔피언이잖아요, 독일이라는 팀이. 좋은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장 기성용의 전력 이탈과 함께 세계 최강 독일과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하는 신태용호.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기적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결전지인 카잔으로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섭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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