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피곤하고 거친 내 발…“발 건강을 지켜주세요”

입력 2018.06.26 (08:44) 수정 2018.06.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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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지만, 거의 신경을 안 쓰는데요.

박은주 기자, 오늘은 여름철 발 관리법 준비했다고요?

[기자]

네 여름이다보니 샌들이나 슬리퍼 많이 신는데요.

맨발로 신게 되면 발꿈치 각질 신경 쓰이거든요.

알아보니 중년 여성이 발꿈치 때문에 고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있더라고요.

올 여름 각질 없는 매끄러운 발 만드는 방법과 여름철 발 피로 해소하는 법까지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정말 더웠죠. 옷은 물론 발도 가벼워야 그나마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 맨발에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자주 신게 되는데요.

하지만, 하얗게 일어난 발꿈치 각질과 딱딱한 굳은살 때문에,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발바닥 각질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50대 이 여성은 여름이 되면서 발꿈치 갈라짐이 더 심해져 병원까지 찾아야 했습니다.

벌어진 틈사이로 무좀균이 자라고 피가 나면서, 염증과 통증까지 생겼는데요.

[최선자/경기도 안양시 : "심할 때는 (발)뒤꿈치에서 피도 나고요. 그리고 불편해서 바닥을 잘 디딜 수가 없어요."]

중년이 될수록 발꿈치 각질이 심해지는 건 바로 노화로 피지선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인데요.

몸 속 수분량 자체가 낮아져서 각질이 심해집니다.

특히 굽 있는 구두를 신거나 서서 집안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은 하중이 그만큼 발에 많이 집중돼 남성보다 각질이 더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연진/피부과 전문의 : "주부들이 활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잖아요. 집안일이 끊임없이 많은데요. 이러다 보면 발도 굉장히 많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각질이 많이 늘어나게 되고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더운 여름에도 발꿈치 각질 때문에 발을 꼭꼭 숨겨왔다는 손지현 씨.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손지현/주부 :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꾸준히 관리하니까 좋아졌어요."]

그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따뜻한 물에 각질을 불려주는 겁니다.

이때 그냥 맹물에 하는 것보다 베이킹소다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의 알칼리 성분이 죽은 각질을 벗겨주기 때문인데요.

베이킹소다 풀은 물에 발을 10분 정도 담가두면, 각질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집니다.

이제, 불린 각질을 깨끗하게 밀어줄 차롄데요.

일종의 사포와 같은 이 기구를 이용합니다.

발 각질을 제거하는 도구로, 버퍼라고 흔히 불리죠.

버퍼를 사용할 땐 반드시 발의 물기를 닦아줘야 하는데요.

물기가 있는 상태로 사용하면 멀쩡한 피부 세포까지 떨어져 나와, 상처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버퍼로 두꺼운 각질을 밀어낸 뒤, 남은 각질은 각질제거제로 벗겨줄 건데요.

이때 쓰는 각질제거제,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흑설탕과 올리브오일을 2대 1 비율로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걸 발에 골고루 펴 발라 부드럽게 문지르고, 랩으로 꽁꽁 감싼 뒤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오일이 각질을 녹이는 동시에, 흑설탕의 알갱이가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해주는데요.

또 흑설탕이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고 윤기 있는 발로 가꿔줍니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발에 쌓인 피로는 날리고 올여름 매끈한 다리를 만들어줄 방법 알아볼까요.

[강재호/마사지 전문가 : "여름철에 보통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잖아요. 이런 신발들을 신게 됐을 때 바닥이 조금 평평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발 근육이 많이 경직되는데 마사지를 받게 되면 (발 근육을) 많이 풀 수 있습니다."]

먼저, 발의 피로를 가볍게 풀어주는데요.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고,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발마사지는 발바닥이 분포한 신경의 집합체, 반사구를 눌러주는 게 핵심입니다.

[강재호/마사지 전문가 : "발 마사지는 기본 반사구를 자극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신장 쪽 반사구를 가장 먼저 자극해주고요. 그리고 그 아래 이어져 있는 수뇨관 (반사구)이라는 곳을 이어서 자극해준 다음에 가장 마지막에 방광 반사구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먼저, 신장의 반사구는 발가락을 오므렸을 때 가장 움푹 들어가는 곳입니다.

세 번 정도, 지그시 눌러주고요.

수뇨관은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부윈데요.

신장의 반사구에서 발바닥 안쪽 방향으로 선을 그리듯 수뇨관 반사구를 자극해주면 됩니다.

방광에 해당하는 반사구는 안쪽 복사뼈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닿는 곳인데요.

이곳도 역시 꾹꾹 눌러줍니다.

발의 피로가 정말 제대로 풀릴 것 같은데요~

이렇게 발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체온이 상승해 발과 다리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주변의 물건을 활용하면 더 간편하게 마사지 할 수 있는데요.

이때 좋은 것, 바로 테니스공입니다.

부드러운 테니스공을 발바닥 아래에 놓고, 천천히 굴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강재호/마사지 전문가 : "발바닥에 너무 단단한 거로 마찰을 주게 되면 발바닥에 있는 피부라든지 혈관이 상할 수가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테니스공을 이용해서 자극해주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번엔 수건을 활용한 마사집니다.

발끝에 수건을 걸고 몸 쪽으로 쭉 잡아당겨, 종아리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건데요.

하루 10분으로, 부기 없는 건강한 다리 가꿀 수 있습니다.

[한금수/서울시 서대문구 : "발 마사지하니까 발만 시원한 것이 아니라 온몸이 전체 다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고 얼굴도 더 맑아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발 관리법으로, 올 여름 건강하고 예쁜 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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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피곤하고 거친 내 발…“발 건강을 지켜주세요”
    • 입력 2018-06-26 08:50:50
    • 수정2018-06-29 0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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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지만, 거의 신경을 안 쓰는데요.

박은주 기자, 오늘은 여름철 발 관리법 준비했다고요?

[기자]

네 여름이다보니 샌들이나 슬리퍼 많이 신는데요.

맨발로 신게 되면 발꿈치 각질 신경 쓰이거든요.

알아보니 중년 여성이 발꿈치 때문에 고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있더라고요.

올 여름 각질 없는 매끄러운 발 만드는 방법과 여름철 발 피로 해소하는 법까지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정말 더웠죠. 옷은 물론 발도 가벼워야 그나마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 맨발에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자주 신게 되는데요.

하지만, 하얗게 일어난 발꿈치 각질과 딱딱한 굳은살 때문에,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발바닥 각질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50대 이 여성은 여름이 되면서 발꿈치 갈라짐이 더 심해져 병원까지 찾아야 했습니다.

벌어진 틈사이로 무좀균이 자라고 피가 나면서, 염증과 통증까지 생겼는데요.

[최선자/경기도 안양시 : "심할 때는 (발)뒤꿈치에서 피도 나고요. 그리고 불편해서 바닥을 잘 디딜 수가 없어요."]

중년이 될수록 발꿈치 각질이 심해지는 건 바로 노화로 피지선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인데요.

몸 속 수분량 자체가 낮아져서 각질이 심해집니다.

특히 굽 있는 구두를 신거나 서서 집안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은 하중이 그만큼 발에 많이 집중돼 남성보다 각질이 더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연진/피부과 전문의 : "주부들이 활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잖아요. 집안일이 끊임없이 많은데요. 이러다 보면 발도 굉장히 많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각질이 많이 늘어나게 되고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더운 여름에도 발꿈치 각질 때문에 발을 꼭꼭 숨겨왔다는 손지현 씨.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손지현/주부 :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꾸준히 관리하니까 좋아졌어요."]

그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따뜻한 물에 각질을 불려주는 겁니다.

이때 그냥 맹물에 하는 것보다 베이킹소다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의 알칼리 성분이 죽은 각질을 벗겨주기 때문인데요.

베이킹소다 풀은 물에 발을 10분 정도 담가두면, 각질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집니다.

이제, 불린 각질을 깨끗하게 밀어줄 차롄데요.

일종의 사포와 같은 이 기구를 이용합니다.

발 각질을 제거하는 도구로, 버퍼라고 흔히 불리죠.

버퍼를 사용할 땐 반드시 발의 물기를 닦아줘야 하는데요.

물기가 있는 상태로 사용하면 멀쩡한 피부 세포까지 떨어져 나와, 상처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버퍼로 두꺼운 각질을 밀어낸 뒤, 남은 각질은 각질제거제로 벗겨줄 건데요.

이때 쓰는 각질제거제,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흑설탕과 올리브오일을 2대 1 비율로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걸 발에 골고루 펴 발라 부드럽게 문지르고, 랩으로 꽁꽁 감싼 뒤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오일이 각질을 녹이는 동시에, 흑설탕의 알갱이가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해주는데요.

또 흑설탕이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고 윤기 있는 발로 가꿔줍니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발에 쌓인 피로는 날리고 올여름 매끈한 다리를 만들어줄 방법 알아볼까요.

[강재호/마사지 전문가 : "여름철에 보통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잖아요. 이런 신발들을 신게 됐을 때 바닥이 조금 평평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발 근육이 많이 경직되는데 마사지를 받게 되면 (발 근육을) 많이 풀 수 있습니다."]

먼저, 발의 피로를 가볍게 풀어주는데요.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고,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발마사지는 발바닥이 분포한 신경의 집합체, 반사구를 눌러주는 게 핵심입니다.

[강재호/마사지 전문가 : "발 마사지는 기본 반사구를 자극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신장 쪽 반사구를 가장 먼저 자극해주고요. 그리고 그 아래 이어져 있는 수뇨관 (반사구)이라는 곳을 이어서 자극해준 다음에 가장 마지막에 방광 반사구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먼저, 신장의 반사구는 발가락을 오므렸을 때 가장 움푹 들어가는 곳입니다.

세 번 정도, 지그시 눌러주고요.

수뇨관은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부윈데요.

신장의 반사구에서 발바닥 안쪽 방향으로 선을 그리듯 수뇨관 반사구를 자극해주면 됩니다.

방광에 해당하는 반사구는 안쪽 복사뼈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닿는 곳인데요.

이곳도 역시 꾹꾹 눌러줍니다.

발의 피로가 정말 제대로 풀릴 것 같은데요~

이렇게 발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체온이 상승해 발과 다리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주변의 물건을 활용하면 더 간편하게 마사지 할 수 있는데요.

이때 좋은 것, 바로 테니스공입니다.

부드러운 테니스공을 발바닥 아래에 놓고, 천천히 굴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강재호/마사지 전문가 : "발바닥에 너무 단단한 거로 마찰을 주게 되면 발바닥에 있는 피부라든지 혈관이 상할 수가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테니스공을 이용해서 자극해주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번엔 수건을 활용한 마사집니다.

발끝에 수건을 걸고 몸 쪽으로 쭉 잡아당겨, 종아리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건데요.

하루 10분으로, 부기 없는 건강한 다리 가꿀 수 있습니다.

[한금수/서울시 서대문구 : "발 마사지하니까 발만 시원한 것이 아니라 온몸이 전체 다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고 얼굴도 더 맑아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발 관리법으로, 올 여름 건강하고 예쁜 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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