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응원단 오늘 귀환

입력 2002.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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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회 기간 내내 국민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줬던 북측 응원단이 오늘 만경봉호를 타고 북한으로 되돌아갑니다.
부산 다대포항 연결합니다.
김상협 기자!
⊙기자: 다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언제쯤 이들이 떠나게 됩니까?
⊙기자: 취주악단과 예술단원으로 구성된 북측 응원단 300여 명을 태운 만경봉호는 오늘 오후 1시쯤 이곳 다대포항을 떠날 예정입니다.
아시아경기대회의 기간 내내 가는 곳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관심을 모았던 북측 응원단은 이제 부산에서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오늘 귀향길에 오릅니다.
북측 응원단은 그 동안 남측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응원문화를 우리측에 선보여 아시아경기대회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이들은 매경기마다 짝짝이와 양산 등 소도구와 다채로운 패션 등을 이용한 무용과 춤, 노래 등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인기종목은 물론 비인기종목에도 북측 응원단이 나타나면 매진사태가 벌어지는 등 대회 흥행에도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응원단의 빼어난 미모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응원단에 쏠린 관심이 통일 아시아드의 밑거름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네 차례의 거리공연마다 많은 관중들이 북측의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등 남북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곳 다대포항에서는 부산시가 마련한 환송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치러질 오늘 행사는 안상영 부산시장의 환송사와 북측 리명훈 단장의 고별사, 북측 취주악단의 고별공연 등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만경봉92호가 정착해 있는 부산 다대포항에서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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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응원단 오늘 귀환
    • 입력 2002-10-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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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회 기간 내내 국민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줬던 북측 응원단이 오늘 만경봉호를 타고 북한으로 되돌아갑니다. 부산 다대포항 연결합니다. 김상협 기자! ⊙기자: 다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언제쯤 이들이 떠나게 됩니까? ⊙기자: 취주악단과 예술단원으로 구성된 북측 응원단 300여 명을 태운 만경봉호는 오늘 오후 1시쯤 이곳 다대포항을 떠날 예정입니다. 아시아경기대회의 기간 내내 가는 곳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관심을 모았던 북측 응원단은 이제 부산에서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오늘 귀향길에 오릅니다. 북측 응원단은 그 동안 남측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응원문화를 우리측에 선보여 아시아경기대회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이들은 매경기마다 짝짝이와 양산 등 소도구와 다채로운 패션 등을 이용한 무용과 춤, 노래 등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인기종목은 물론 비인기종목에도 북측 응원단이 나타나면 매진사태가 벌어지는 등 대회 흥행에도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응원단의 빼어난 미모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응원단에 쏠린 관심이 통일 아시아드의 밑거름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네 차례의 거리공연마다 많은 관중들이 북측의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등 남북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곳 다대포항에서는 부산시가 마련한 환송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치러질 오늘 행사는 안상영 부산시장의 환송사와 북측 리명훈 단장의 고별사, 북측 취주악단의 고별공연 등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만경봉92호가 정착해 있는 부산 다대포항에서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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