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가 탈당 가시화

입력 2002.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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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이합집산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비노, 반노 세력이 집단 탈당을 추진하고 있고 한나라당과 정몽준 의원측도 이제는 세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후보 단일화 진영의 행보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중반까지는 집단 탈당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후보 단일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후보단일화모임 대변인): 각 정파의 흐름이 빨라진 만큼 후보단일화 추진노력을 더욱 가속화해야 되고...
⊙기자: 민주당 원외위원장 일부도 오늘 탈당해 정몽준 의원측에 합류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 4, 5명의 한나라당 입당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 영입을 위한 문호개방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동참하겠다고 오는 그런 분들은 누구든지 같이 손을 잡고 대화합의 그런 세력을 이어나가겠다 하는 것입니다.
⊙기자: 이인제, 박근혜 의원 복당추진설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확산에 위기감을 느낀 정몽준 의원 진영도 의원 영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 의원의 국민통합21은 창당 준비위원장에 유창순 전 총리를 내정하고 내일 발기인대회를 갖습니다.
이 같은 정계 개편 움직임에 노무현 후보는 후보단일화는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절차를 존중하지 않은 것이죠.
그러면 이제 그분도 단일화 얘기를 안 해야 됩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은 정몽준 의원과의 연대나 한나라당 복귀는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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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추가 탈당 가시화
    • 입력 2002-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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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이합집산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비노, 반노 세력이 집단 탈당을 추진하고 있고 한나라당과 정몽준 의원측도 이제는 세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후보 단일화 진영의 행보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중반까지는 집단 탈당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후보 단일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후보단일화모임 대변인): 각 정파의 흐름이 빨라진 만큼 후보단일화 추진노력을 더욱 가속화해야 되고... ⊙기자: 민주당 원외위원장 일부도 오늘 탈당해 정몽준 의원측에 합류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 4, 5명의 한나라당 입당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 영입을 위한 문호개방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동참하겠다고 오는 그런 분들은 누구든지 같이 손을 잡고 대화합의 그런 세력을 이어나가겠다 하는 것입니다. ⊙기자: 이인제, 박근혜 의원 복당추진설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확산에 위기감을 느낀 정몽준 의원 진영도 의원 영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 의원의 국민통합21은 창당 준비위원장에 유창순 전 총리를 내정하고 내일 발기인대회를 갖습니다. 이 같은 정계 개편 움직임에 노무현 후보는 후보단일화는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절차를 존중하지 않은 것이죠. 그러면 이제 그분도 단일화 얘기를 안 해야 됩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은 정몽준 의원과의 연대나 한나라당 복귀는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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