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강전력 위력발휘

입력 2002.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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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를 자랑하는 투타의 조화에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 1위의 원동력을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월 간의 대장정 속에 마침내 오른 정규리그 1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던 삼성이 곧 좌절을 딛고 또 한 번 정상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반기에 5위까지 처지다 막바지에 19연승 몰이를 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삼성의 진정한 힘은 투타의 조화입니다.
이승엽과 마해영 쌍두마차가 이끄는 타선은 힘과 응집력에서 8개구단 최고입니다.
삼성은 팀타율을 비롯해 안타, 홈런, 타점 등 도루를 뺀 공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승엽과 마해영은 물론 하위타선의 김한수와 강동호, 진갑용에 이르기까지 상대 투수들이 쉬어 갈 곳에 없는 공포의 타선입니다.
⊙이승엽(삼성): 시즌 전부터 우리팀이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아깝게 졌기 때문에 개인 성적은 좀 뒤로 하고 우선 팀부터 위하자고...
⊙기자: 임창용과 엘비라가 이끄는 선발진에 마무리로 들어선 노장진의 높은 마운드도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입니다.
⊙임창용(삼성): 아무튼 저희의 목표는 한국시리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 꼭 올라가서 좋은 성적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최근 3년간 좋은 선수를 뽑는데 60억원대의 거액을 아끼지 않은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여기에는 9회째를 맞아 더 빛을 내고 우승청부사 김응룡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에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21년간 꿈꿔왔던 한국시리즈 첫 우승.
그 가을의 전설을 향해 삼성이 또 한 번의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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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최강전력 위력발휘
    • 입력 2002-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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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를 자랑하는 투타의 조화에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 1위의 원동력을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월 간의 대장정 속에 마침내 오른 정규리그 1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던 삼성이 곧 좌절을 딛고 또 한 번 정상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반기에 5위까지 처지다 막바지에 19연승 몰이를 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삼성의 진정한 힘은 투타의 조화입니다. 이승엽과 마해영 쌍두마차가 이끄는 타선은 힘과 응집력에서 8개구단 최고입니다. 삼성은 팀타율을 비롯해 안타, 홈런, 타점 등 도루를 뺀 공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승엽과 마해영은 물론 하위타선의 김한수와 강동호, 진갑용에 이르기까지 상대 투수들이 쉬어 갈 곳에 없는 공포의 타선입니다. ⊙이승엽(삼성): 시즌 전부터 우리팀이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아깝게 졌기 때문에 개인 성적은 좀 뒤로 하고 우선 팀부터 위하자고... ⊙기자: 임창용과 엘비라가 이끄는 선발진에 마무리로 들어선 노장진의 높은 마운드도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입니다. ⊙임창용(삼성): 아무튼 저희의 목표는 한국시리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 꼭 올라가서 좋은 성적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최근 3년간 좋은 선수를 뽑는데 60억원대의 거액을 아끼지 않은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여기에는 9회째를 맞아 더 빛을 내고 우승청부사 김응룡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에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21년간 꿈꿔왔던 한국시리즈 첫 우승. 그 가을의 전설을 향해 삼성이 또 한 번의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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