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기자회견

입력 1990.01.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늘 회담을 마친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서 서로의 의견이 충분히 개진된 유익한 회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삼 민주당 총재 :

철두철미하게 지역성에 입각한 정당에 구조다, 지금 4당 체제라고 하는 것이 그래서 국민에게 불안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이미 몇 달 전에 생각을 한 것이지만은 정초에 이 얘기를 했고, 또 지방자치제 선거 전에 이것이 개편되는 것이 옳다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 :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현재 4당 체제로는 지역감정과 정치 불안만을 심화시키고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남북 관계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개편되야 하며, 정계개편은 기존 정당 간에 통합 차원이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구국 차원의 개편이 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대기업에 경제력 집중 완화와 경제 정의 실현 조치가 있어야 하며, 특히 노사 공존 관계의 확립을 위해서 초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5공 청산 문제가 지난해 연말 정치적으로 마무리 된 만큼 5공 특위와 광주 특위 등을 2월 임시 국회에서 해제하기로 했으며 광주 사태 피해자에 대한 응분의 보상을 위해서 4당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오늘 회담이 대단히 유익했다고 평가했는데 강삼재 대변인을 김종필 공화당 총재에게 보내 회담 결과를 설명토록 함으로써 정계개편과 관련해 두 당이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음을 뒷받침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기자회견
    • 입력 1990-01-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오늘 회담을 마친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서 서로의 의견이 충분히 개진된 유익한 회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삼 민주당 총재 :

철두철미하게 지역성에 입각한 정당에 구조다, 지금 4당 체제라고 하는 것이 그래서 국민에게 불안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이미 몇 달 전에 생각을 한 것이지만은 정초에 이 얘기를 했고, 또 지방자치제 선거 전에 이것이 개편되는 것이 옳다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 :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현재 4당 체제로는 지역감정과 정치 불안만을 심화시키고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남북 관계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개편되야 하며, 정계개편은 기존 정당 간에 통합 차원이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구국 차원의 개편이 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대기업에 경제력 집중 완화와 경제 정의 실현 조치가 있어야 하며, 특히 노사 공존 관계의 확립을 위해서 초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5공 청산 문제가 지난해 연말 정치적으로 마무리 된 만큼 5공 특위와 광주 특위 등을 2월 임시 국회에서 해제하기로 했으며 광주 사태 피해자에 대한 응분의 보상을 위해서 4당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오늘 회담이 대단히 유익했다고 평가했는데 강삼재 대변인을 김종필 공화당 총재에게 보내 회담 결과를 설명토록 함으로써 정계개편과 관련해 두 당이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음을 뒷받침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