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귀경길 고속도로

입력 1990.0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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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고향에서 설을 세고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이 오늘 저녁쯤에는 고속도로를 메워서 심하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마는 고속도로는 대체로 통행이 순조로웠습니다.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


문중선 기자 :

네.


신은경 앵커 :

지금 상황 좀 알려주시죠.


문중선 기자 :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변은 고향의 인정을 듬뿍 담고 온 귀경 차량들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경부 고속도로는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했으나 오후 들어 귀경 차량들이 다소 늘어나면서 일부 구간에서 다소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과 오산부근 도로에서는 대부분의 귀경 차량들이 평균시속 20km 정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설날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휴양지로 떠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버스들이 1-2시간씩 연착하는 등 경부 고속도로의 상행선은 오늘밤 늦게까지 계속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경 앵커 :

오늘 낮부터 취재 헬기를 타고 취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낮의 고속도로 상황을 좀 봤으면 좋겠는데요.


문중선 기자 :

네, 오늘 낮 고속도로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소통된 편안한 귀경길이었습니다. 저희 취재 헬기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후 경부 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의 대부분 구간에서 귀경 차량들이 평균시속 60-70km의 속력으로 달리는 등 비교적 원할히 소통됐습니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일어난 접촉 사고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과 호곡 부근 도로에서는 귀경 차량들이 다소 정체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민족 대이동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됐던 고속도로는 천안에서 서울까지의 구간은 비교적 붐볐지만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비교적 원활히 소통된 편입니다.

도로공사측은 이번 설날 연휴 동안 고속도로가 예상보다 덜 혼잡했던 것은 대부분의 자가 운전자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한 데다 경부 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로 교통량이 적절히 분산된 탓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양재동 만남의 광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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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연휴 귀경길 고속도로
    • 입력 1990-01-28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고향에서 설을 세고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이 오늘 저녁쯤에는 고속도로를 메워서 심하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마는 고속도로는 대체로 통행이 순조로웠습니다.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


문중선 기자 :

네.


신은경 앵커 :

지금 상황 좀 알려주시죠.


문중선 기자 :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변은 고향의 인정을 듬뿍 담고 온 귀경 차량들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경부 고속도로는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했으나 오후 들어 귀경 차량들이 다소 늘어나면서 일부 구간에서 다소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과 오산부근 도로에서는 대부분의 귀경 차량들이 평균시속 20km 정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설날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휴양지로 떠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버스들이 1-2시간씩 연착하는 등 경부 고속도로의 상행선은 오늘밤 늦게까지 계속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경 앵커 :

오늘 낮부터 취재 헬기를 타고 취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낮의 고속도로 상황을 좀 봤으면 좋겠는데요.


문중선 기자 :

네, 오늘 낮 고속도로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소통된 편안한 귀경길이었습니다. 저희 취재 헬기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후 경부 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의 대부분 구간에서 귀경 차량들이 평균시속 60-70km의 속력으로 달리는 등 비교적 원할히 소통됐습니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일어난 접촉 사고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과 호곡 부근 도로에서는 귀경 차량들이 다소 정체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민족 대이동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됐던 고속도로는 천안에서 서울까지의 구간은 비교적 붐볐지만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비교적 원활히 소통된 편입니다.

도로공사측은 이번 설날 연휴 동안 고속도로가 예상보다 덜 혼잡했던 것은 대부분의 자가 운전자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한 데다 경부 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로 교통량이 적절히 분산된 탓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양재동 만남의 광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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