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대설 경보

입력 1990.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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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동 지방의 일부 도로가 막히고 서울 시내도 많은 눈 때문에 교통 소통에 큰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동 지방의 폭설은 오늘까지 강릉에 48cm, 대관령에 54cm를 비롯해서 영동 모든 지역에 평균 50cm의 눈이 쌓여서 일부 도로의 교통 두절과 8천여 어선의 출항을 막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전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영창 기자 :

대설 경보가 내려진 영동 지방에는 이같이 많은 눈이 내려 이곳 대관령 구간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영동 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지금까지 한계령에 7센치미터를 비롯해 대관령에 54센치미터, 강릉에 48센치미터, 진부령 39센치미터, 그리고 설악산 대청봉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90센치미터가 쌓였습니다.

이같이 많은 눈으로 영동 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운행 시간이 평소의 두 배이상 늦어지고 있으며 체인을 치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각종 제설 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으나 계속해서 눈이 내려 재설 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또, 속초에서 인제를 잇는 미지령과 속초에서 설악산을 잇는 모구제 등 영동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소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해안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어선 8천여 척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영동 지방에 내리고 있는 눈은 앞으로 20에서 30센티미터 가량 더 온 뒤 이틀 뒤부터 차차 개이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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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지방 대설 경보
    • 입력 1990-01-3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동 지방의 일부 도로가 막히고 서울 시내도 많은 눈 때문에 교통 소통에 큰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동 지방의 폭설은 오늘까지 강릉에 48cm, 대관령에 54cm를 비롯해서 영동 모든 지역에 평균 50cm의 눈이 쌓여서 일부 도로의 교통 두절과 8천여 어선의 출항을 막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전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영창 기자 :

대설 경보가 내려진 영동 지방에는 이같이 많은 눈이 내려 이곳 대관령 구간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영동 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지금까지 한계령에 7센치미터를 비롯해 대관령에 54센치미터, 강릉에 48센치미터, 진부령 39센치미터, 그리고 설악산 대청봉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90센치미터가 쌓였습니다.

이같이 많은 눈으로 영동 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운행 시간이 평소의 두 배이상 늦어지고 있으며 체인을 치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각종 제설 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으나 계속해서 눈이 내려 재설 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또, 속초에서 인제를 잇는 미지령과 속초에서 설악산을 잇는 모구제 등 영동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소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해안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어선 8천여 척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영동 지방에 내리고 있는 눈은 앞으로 20에서 30센티미터 가량 더 온 뒤 이틀 뒤부터 차차 개이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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