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 근무 비상령

입력 1990.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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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김시곤 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눈은 중부 지방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도에는 대설경보, 그리고 충청, 호남, 경북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부터 교통 경찰 근무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한영규 기자를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한영규 기자 :

네, 한영규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는데 전국적인 교통 사정은 어떻고 경찰에 그 비상 근무 태세는 어떻습니까?


한영규 기자 :

네, 지금 내리고 있는 눈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지방 국도 가운데 교통이 두절되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영동 지방에 내린 폭설로 오늘 서울발 강릉행 항공편과 서울발 속초행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으며 내일 오전에도 이 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당국에서는 지금 내리고 있는 그치고 제설 작업이 끝나는 내일 오후에야 영동 방면 여객기의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는 지방 국도도 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강원도 고성과 인제군의 미시령 도로와 충북 중원에서 문경간의 이화령 고개 동해시 삼화동에서 정선국 인제면은 12km 구간 등에서 교통이 두절되고 있으며 나머지 영동 지방의 도로에서도 차량 통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안본부는 오늘 오후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방과 전국 고속도로 순찰대에 교통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교통경찰 6천여 명에게 철야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치안본부는 대관령 등 취약 지점에서는 통행 차량 가운데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빙판길로 변할 경우 즉각 차량 통행을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치안본부는 이와 함께 치안 본부 내에 교통 비상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지서와 파출소 직원의 3분의 2와 방범대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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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경찰 근무 비상령
    • 입력 1990-01-3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김시곤 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눈은 중부 지방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도에는 대설경보, 그리고 충청, 호남, 경북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부터 교통 경찰 근무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한영규 기자를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한영규 기자 :

네, 한영규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는데 전국적인 교통 사정은 어떻고 경찰에 그 비상 근무 태세는 어떻습니까?


한영규 기자 :

네, 지금 내리고 있는 눈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지방 국도 가운데 교통이 두절되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영동 지방에 내린 폭설로 오늘 서울발 강릉행 항공편과 서울발 속초행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으며 내일 오전에도 이 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당국에서는 지금 내리고 있는 그치고 제설 작업이 끝나는 내일 오후에야 영동 방면 여객기의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는 지방 국도도 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강원도 고성과 인제군의 미시령 도로와 충북 중원에서 문경간의 이화령 고개 동해시 삼화동에서 정선국 인제면은 12km 구간 등에서 교통이 두절되고 있으며 나머지 영동 지방의 도로에서도 차량 통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안본부는 오늘 오후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방과 전국 고속도로 순찰대에 교통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교통경찰 6천여 명에게 철야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치안본부는 대관령 등 취약 지점에서는 통행 차량 가운데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빙판길로 변할 경우 즉각 차량 통행을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치안본부는 이와 함께 치안 본부 내에 교통 비상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지서와 파출소 직원의 3분의 2와 방범대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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