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폭설로 생필품 크게 부족

입력 1990.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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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강릉과 영동 지방에는 오늘도 15만여 명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아직도 일부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못해서 석유와 연탄 등의 생활필수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전영재 기자가 전망합니다.


전영재 기자 :

영동 지방에서는 오늘 하루 주민과 공무원 군 장병 등 15만여 명과 중장비 2백여 대가 동원돼 도로와 마을 주변에 쌓인 눈을 치웠습니다. 강릉 시내에서는 장비가 부족해 곡괭이와 삽으로 도로의 얼어붙은 눈을 떼어 내는 등 재해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제설 작업과 함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쌓인 눈이 많이 녹았지만 속초와 명부군 연곡면 삼산리 등 40여개 노선에는 시외와 시내버스가 아직 다니지 못하고 있고 강릉과 속초에는 여객기 운항이 8일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내 한 가운데인데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뒤엉켜 2, 3시간씩 움직이지 못하는 등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김경숙 (시민) :

버스가 시내로 못들어온다해서 걸어오는 길이예요.


이윤석 (시민) :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마 일주일이 넘었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그리고 어떤 대책을 세워 주었으면 합니다.


전영재 기자 :

아직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40여 군데 벽지 마을과 일부 시내에도 농수산물 등 생필품은 물론 가스와 석유 연탄 등 난방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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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지방 폭설로 생필품 크게 부족
    • 입력 1990-02-0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강릉과 영동 지방에는 오늘도 15만여 명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아직도 일부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못해서 석유와 연탄 등의 생활필수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전영재 기자가 전망합니다.


전영재 기자 :

영동 지방에서는 오늘 하루 주민과 공무원 군 장병 등 15만여 명과 중장비 2백여 대가 동원돼 도로와 마을 주변에 쌓인 눈을 치웠습니다. 강릉 시내에서는 장비가 부족해 곡괭이와 삽으로 도로의 얼어붙은 눈을 떼어 내는 등 재해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제설 작업과 함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쌓인 눈이 많이 녹았지만 속초와 명부군 연곡면 삼산리 등 40여개 노선에는 시외와 시내버스가 아직 다니지 못하고 있고 강릉과 속초에는 여객기 운항이 8일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내 한 가운데인데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뒤엉켜 2, 3시간씩 움직이지 못하는 등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김경숙 (시민) :

버스가 시내로 못들어온다해서 걸어오는 길이예요.


이윤석 (시민) :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마 일주일이 넘었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그리고 어떤 대책을 세워 주었으면 합니다.


전영재 기자 :

아직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40여 군데 벽지 마을과 일부 시내에도 농수산물 등 생필품은 물론 가스와 석유 연탄 등 난방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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