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상품 인기

입력 1990.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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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김학준 박사와의 대담은 오늘 오후 녹화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는 한소 간에 확대되고 있는 경제교류 관계를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소 정상회담의 개최 합의로 해서 소련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소련상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상품 전시회와 상용하는 한국 물산전이 오는 11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 계획되고 있습니다.

소련 상품 전시회를 정혜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혜승 기자 :

소련의 50여 개 업체가 전자제품과 토산품, 중장비등을 선보이고 있는 이 소련상품 전시회에는 요즈음 하루 평균 천여 명의 국내기업체 관계자들과 고객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포크레인 등 중장비의 경우 국내 대기업과 철도청 관계자들이 찾아와 수입 상담을 벌이는 등 공작기계와 기초과학 분야의 신발명품과 특허품 등 천여 가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과 대리점 계약이 이루어졌고 일반인에게 시판되는 일부 소련민속음반은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88년과 지난달에 민간차원에서 소련물산전을 연 롯데 백화점의 경우, 그동안 미화로 70만 달러 상당의 보드카와 민속인형 등을 판매한 데 이어 오는 11월 중순에는 모스크바의 줌백화점과 알마타, 레닌그라드 등에서 가전제품과 의류 등 백만 달러어치의 우리 상품을 소개하는 한국물산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상관 (대한무역진공사 소련과장) :

이제는 단순히 그 탐색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교역을 확대 추진하는 단계로 또 교역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제반 분야로 넓어지는 그런 단계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유길 (고려무역 수입개발부장) :

국제적인 상거래 방법이라든지, 그 모든 준비가 어느 시점에서 빨리 그들이 적응하고 이해하느냐, 여기에 달려서 그들이 사회에, 그 국제간의 발전도 여기에 의존돼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의 개혁바람으로 러시아의 역사를 말해주는 각종 상품들은 어느새 국내 소비자들에게 눈에 익은 수입상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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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상품 인기
    • 입력 1990-06-01 21:00:00
    뉴스 9

양휘부 앵커 :

김학준 박사와의 대담은 오늘 오후 녹화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는 한소 간에 확대되고 있는 경제교류 관계를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소 정상회담의 개최 합의로 해서 소련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소련상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상품 전시회와 상용하는 한국 물산전이 오는 11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 계획되고 있습니다.

소련 상품 전시회를 정혜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혜승 기자 :

소련의 50여 개 업체가 전자제품과 토산품, 중장비등을 선보이고 있는 이 소련상품 전시회에는 요즈음 하루 평균 천여 명의 국내기업체 관계자들과 고객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포크레인 등 중장비의 경우 국내 대기업과 철도청 관계자들이 찾아와 수입 상담을 벌이는 등 공작기계와 기초과학 분야의 신발명품과 특허품 등 천여 가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과 대리점 계약이 이루어졌고 일반인에게 시판되는 일부 소련민속음반은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88년과 지난달에 민간차원에서 소련물산전을 연 롯데 백화점의 경우, 그동안 미화로 70만 달러 상당의 보드카와 민속인형 등을 판매한 데 이어 오는 11월 중순에는 모스크바의 줌백화점과 알마타, 레닌그라드 등에서 가전제품과 의류 등 백만 달러어치의 우리 상품을 소개하는 한국물산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상관 (대한무역진공사 소련과장) :

이제는 단순히 그 탐색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교역을 확대 추진하는 단계로 또 교역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제반 분야로 넓어지는 그런 단계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유길 (고려무역 수입개발부장) :

국제적인 상거래 방법이라든지, 그 모든 준비가 어느 시점에서 빨리 그들이 적응하고 이해하느냐, 여기에 달려서 그들이 사회에, 그 국제간의 발전도 여기에 의존돼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의 개혁바람으로 러시아의 역사를 말해주는 각종 상품들은 어느새 국내 소비자들에게 눈에 익은 수입상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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