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평화민주당에 상임위원장 할애

입력 1990.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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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간의 대결 양상을 빚었던 양상이 풀릴 것 같습니다. 상임위원장직 서너 개를 평민당에 할애하는 선에서 여야 간에 타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은 제150회 임시국회도 일단은 순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박원기 기자 :

민자당의 김동영 총무는 상임위원장 할애 방식을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에게 전달하고 야당 상임위원장이 특정사안에 대해 사회 거부를 할 경우, 문제가 있는 만큼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영 (민자당 총무) :

사은을 정해서 고의적으로 사회를 거부할 때에는 제1당인 간사가 사회를 맡아서 진행을 할 수 있는 이런 입장이므로 서로 협상이 된다고 하면은 여야에 있어서의 상임위원장 문제에 서로 협력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 :

민자당은 이와 관련해서 오늘 당무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의 권한 조정과 상임위원회 증설 폐지, 운영 문제들을 다루 국회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과 국군조직법 개정안 등은 협상이 안 될 경우 표결로 처리하기로 방침을 결정했으나 국가보안법과 자치제법안 등은 종전보다 발전적인 입장에서 야당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이 이처럼 대야 관계에서 신축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소 정상회당 등 정상외교의 성과를 정국 안정을 통해서 내치에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평민당 등, 야권과 건전한 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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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유당, 평화민주당에 상임위원장 할애
    • 입력 1990-06-13 21:00:00
    뉴스 9

양휘부 앵커 :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간의 대결 양상을 빚었던 양상이 풀릴 것 같습니다. 상임위원장직 서너 개를 평민당에 할애하는 선에서 여야 간에 타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은 제150회 임시국회도 일단은 순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박원기 기자 :

민자당의 김동영 총무는 상임위원장 할애 방식을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에게 전달하고 야당 상임위원장이 특정사안에 대해 사회 거부를 할 경우, 문제가 있는 만큼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영 (민자당 총무) :

사은을 정해서 고의적으로 사회를 거부할 때에는 제1당인 간사가 사회를 맡아서 진행을 할 수 있는 이런 입장이므로 서로 협상이 된다고 하면은 여야에 있어서의 상임위원장 문제에 서로 협력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 :

민자당은 이와 관련해서 오늘 당무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의 권한 조정과 상임위원회 증설 폐지, 운영 문제들을 다루 국회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과 국군조직법 개정안 등은 협상이 안 될 경우 표결로 처리하기로 방침을 결정했으나 국가보안법과 자치제법안 등은 종전보다 발전적인 입장에서 야당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이 이처럼 대야 관계에서 신축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소 정상회당 등 정상외교의 성과를 정국 안정을 통해서 내치에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평민당 등, 야권과 건전한 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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