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오늘 저녁에 긴급 소집돼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미국 달러화가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김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광일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 사실이 전해지자 회원국 회의를 소집해서 이라크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 결의안에서 이라크군의 침공을 신랄히 규탄하고 침공 전 상태로 즉각 철군한 뒤에 두 나라의 분쟁을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회원국 15개국 중 예멘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유엔 소식통들은 이번 이라크의 침공이 또 한 번 석유 파동을 가져올지로 모른다는 우려와 이라크, 쿠웨이트 두 나라 분쟁의 평화적 해결 전망이 예상되던 시기에 감행했다는 점에서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이 즉각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 달러화는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147.70엔과 1.59서독 마르크화로 호가돼서 전 날의 종가보다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0.45엔, 마르크화에 대해서는 0.0037마르크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는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7.13엔과 1.59마르크를 기록했지마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이 보도되면서 안전한 투자대상을 찾는 자금이 몰려들어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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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UN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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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8-02 21:00:00

박성범 앵커 :
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오늘 저녁에 긴급 소집돼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미국 달러화가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김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광일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 사실이 전해지자 회원국 회의를 소집해서 이라크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 결의안에서 이라크군의 침공을 신랄히 규탄하고 침공 전 상태로 즉각 철군한 뒤에 두 나라의 분쟁을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회원국 15개국 중 예멘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유엔 소식통들은 이번 이라크의 침공이 또 한 번 석유 파동을 가져올지로 모른다는 우려와 이라크, 쿠웨이트 두 나라 분쟁의 평화적 해결 전망이 예상되던 시기에 감행했다는 점에서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이 즉각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 달러화는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147.70엔과 1.59서독 마르크화로 호가돼서 전 날의 종가보다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0.45엔, 마르크화에 대해서는 0.0037마르크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는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7.13엔과 1.59마르크를 기록했지마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이 보도되면서 안전한 투자대상을 찾는 자금이 몰려들어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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