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원유 수급 전망

입력 1990.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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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오늘 긴급 대책회의가 있기는 했지만 정부는 이번 사태에 어떠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을 연결합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예, 안녕하십니까?


박성범 앵커 :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이번 사태에 우리 원유 수급에 당장 어떤 문제가 예상되지는 않습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당장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하면 현재 우리가 쿠웨이트에서 수입하고 있는 원유가 하루 기준 7만 내지 7만 5천 배럴인데 이것은 우리가 하루에 전체에 쓰는 90만 배럴에 비하면 불과 7.6%에 지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국내의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것 또, 민간에서 비축하고 있는게 전체가 7,500만 배럴이 있습니다. 85일분 소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박성범 앵커 :

역시 장기화되게 되면은 우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가 되지요.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뭐 장기화되면 다소 영향을 받을 겁니다.


박성범 앵커 :

국제 원유가는 앞으로 이번 사태하고 관련해서 또 OPEC 지난 번 인상 합의에 이어서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리라고 저희 쪽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바로 며칠전 27일에 OPEC 총회에서 기준 유가를 18불에서 21불로 올리기로 결정을 했고 그걸로 인해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에 또 두 나라의 이와 같은 분쟁이 생겼기 때문에 기름값은 당분간 계속 오르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서 유가의 향방이 결정되리고 봅니다.


박성범 앵커 :

국내 유가는 어떻게 조정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지금 우리나라는 가격 안정기금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금으로 상당한 분이 있고 또 금년에 지난 6월, 7월 동안에는 기름값이 비교적 쌌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하반기에 유가가 다소 오르더라도 그걸로 전부 충분히 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견뎌 나갈 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내년에 가서 이것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하는 데 따라서 달라질 겁니다.


박성범 앵커 :

장관님 오늘 그 이번 사태하고 관련해서 정유사하고 정부 당국이 일단 1차적으로는 이 원유의 안정 수송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것 같은데 어떤 대응이 검토되고 대책이 세워졌습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 :

각 정유사가 지금 도입 계획하고 있는 거에 대한 그 수송 상황을 우선 체크하고 지금 비축량을 전부 다시 재점검 했습니다. 그래서 만일의 경우에 어떤 정유회사에 원유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면 비축물량에서 그것을 공급하는 방안, 이런 것을 검토하고, 또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하는 것도 검토를 했습니다. 앞으로 이와같은 대책회의를 매일 계속할 예정입니다.


박성범 앵커 :

동력자원부 장관님 늦은 시간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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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원유 수급 전망
    • 입력 1990-08-0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오늘 긴급 대책회의가 있기는 했지만 정부는 이번 사태에 어떠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을 연결합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예, 안녕하십니까?


박성범 앵커 :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이번 사태에 우리 원유 수급에 당장 어떤 문제가 예상되지는 않습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당장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하면 현재 우리가 쿠웨이트에서 수입하고 있는 원유가 하루 기준 7만 내지 7만 5천 배럴인데 이것은 우리가 하루에 전체에 쓰는 90만 배럴에 비하면 불과 7.6%에 지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국내의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것 또, 민간에서 비축하고 있는게 전체가 7,500만 배럴이 있습니다. 85일분 소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박성범 앵커 :

역시 장기화되게 되면은 우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가 되지요.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뭐 장기화되면 다소 영향을 받을 겁니다.


박성범 앵커 :

국제 원유가는 앞으로 이번 사태하고 관련해서 또 OPEC 지난 번 인상 합의에 이어서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리라고 저희 쪽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바로 며칠전 27일에 OPEC 총회에서 기준 유가를 18불에서 21불로 올리기로 결정을 했고 그걸로 인해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에 또 두 나라의 이와 같은 분쟁이 생겼기 때문에 기름값은 당분간 계속 오르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서 유가의 향방이 결정되리고 봅니다.


박성범 앵커 :

국내 유가는 어떻게 조정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 :

지금 우리나라는 가격 안정기금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금으로 상당한 분이 있고 또 금년에 지난 6월, 7월 동안에는 기름값이 비교적 쌌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하반기에 유가가 다소 오르더라도 그걸로 전부 충분히 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견뎌 나갈 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내년에 가서 이것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하는 데 따라서 달라질 겁니다.


박성범 앵커 :

장관님 오늘 그 이번 사태하고 관련해서 정유사하고 정부 당국이 일단 1차적으로는 이 원유의 안정 수송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것 같은데 어떤 대응이 검토되고 대책이 세워졌습니까?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 :

각 정유사가 지금 도입 계획하고 있는 거에 대한 그 수송 상황을 우선 체크하고 지금 비축량을 전부 다시 재점검 했습니다. 그래서 만일의 경우에 어떤 정유회사에 원유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면 비축물량에서 그것을 공급하는 방안, 이런 것을 검토하고, 또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하는 것도 검토를 했습니다. 앞으로 이와같은 대책회의를 매일 계속할 예정입니다.


박성범 앵커 :

동력자원부 장관님 늦은 시간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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