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환경 감시에도 나서

신은경 앵커 :

환경 문제는 이제 모든 국민들의 당면한 문제이고 공동 관심사입니다. 훼손되고 오염돼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을 군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나섰습니다.

김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재철 기자 :

이곳은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피서를 위해 찾았던 계곡입니다마는 자연에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 오물이 이렇게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군이 이렇게 많은 쓰레기 오물을 치우고 자연에 대해 보다 특별한 관심을 갖게된 것은 우선 60만명이나 되는 많은 인력이 자연보호에 참여할 수 있고 군이 주둔하는 주변을 많은 국민들이 찾기 때문입니다.

군의 자연보호운동은 단순히 쓰레기 오물들을 치우는 데만 그치지 않습니다.

오윤기 (소령) :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인근 주민과 행락객들, 이러한 사람들이 우리군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을 보고 같이 동참케 하는 홍보 및 계몽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 :

올 여름 5천여 대의 중장비와 연인원 80여 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11만 3천여 톤이나 되는 쓰레기와 오물을 거두어 폐기하고 34만 5천미터에 이르는 소하천 하수구를 정비하는 등 자연정화 활동을 펴온 육군은 앞으로 산림훼손 등 주요 환경처의 사범에 대한 고발도 하면서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