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풍경

입력 1990.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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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휴일인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내린 비는 곳곳에서 가을의 깊이를 더해줬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시내 상가를 돌아보면서 가을 채비를 서둘렀고 서울근교에서는 벌써 수확의 계절 가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 :

촉촉히 내리는 비가 계절감각을 민감하게 해준 휴일 하루입니다.

벌써 시내 옷가게에 전시된 가을옷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심 백화점과 상가 밀집 지역에는 가을채비에 나선 발길로 가득찼습니다.

여름내 무더위로 지친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한 주부들과 개학을 앞둔 어린이들의 가을옷 준비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서울 시내를 벗어나면 가을의 깊이는 더 깊게 와닿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밤송이들은 탐스럽게 살이 쪄 갑니다.

길옆 해바라기는 고개를 숙여 오묘한 계절 변화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 겨울을 나기 위해 부지런히 꿀을 따는 일벌의 모습에서 가을은 차츰 깊어가고 있습니다.

여름내내 행락객들로 분주했던 원두막에는 이제 수확의 계절 가을의 들녘을 지키는 농부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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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풍경
    • 입력 1990-08-19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휴일인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내린 비는 곳곳에서 가을의 깊이를 더해줬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시내 상가를 돌아보면서 가을 채비를 서둘렀고 서울근교에서는 벌써 수확의 계절 가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 :

촉촉히 내리는 비가 계절감각을 민감하게 해준 휴일 하루입니다.

벌써 시내 옷가게에 전시된 가을옷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심 백화점과 상가 밀집 지역에는 가을채비에 나선 발길로 가득찼습니다.

여름내 무더위로 지친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한 주부들과 개학을 앞둔 어린이들의 가을옷 준비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서울 시내를 벗어나면 가을의 깊이는 더 깊게 와닿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밤송이들은 탐스럽게 살이 쪄 갑니다.

길옆 해바라기는 고개를 숙여 오묘한 계절 변화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 겨울을 나기 위해 부지런히 꿀을 따는 일벌의 모습에서 가을은 차츰 깊어가고 있습니다.

여름내내 행락객들로 분주했던 원두막에는 이제 수확의 계절 가을의 들녘을 지키는 농부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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