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경 입장 고수

입력 1990.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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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미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계속 강점하고 있을 경우에 커다란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는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병력 투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회는 부시 행정부의 중동 전략을 전폭 지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여름 휴가를 계속하고 있는 부시 미 대통령은 서울 시간으로 오늘 새벽 다시 급히 워싱턴에 돌아와서 미 상하원 6개 상임 위원회 소속 170명의 미 상하원의원들에게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설명하고 이들로부터 강역한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만일 이라크가 미군을 시험하려 든다면은 미국은 군사력으로 이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시 (미대통령) :

이라크가 쿠웨이트 점령을 계속한다면 큰 댓가를 치를 것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다음 달 말까지 이른바 사막의 방패 작전에 25억 달러를 투입해야만 하는 미 행정부는 서독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페르시아만 지역에 미군의 군사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는 미국은 어제부터 막강한 M1탱크를 집중적으로 사우디에 투입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이 M1 탱크는 소련제 이라크 탱크들을 무력화시키고 미국의 지상군 전력을 배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3백여 대를 투입시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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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강경 입장 고수
    • 입력 1990-08-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미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계속 강점하고 있을 경우에 커다란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는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병력 투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회는 부시 행정부의 중동 전략을 전폭 지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여름 휴가를 계속하고 있는 부시 미 대통령은 서울 시간으로 오늘 새벽 다시 급히 워싱턴에 돌아와서 미 상하원 6개 상임 위원회 소속 170명의 미 상하원의원들에게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설명하고 이들로부터 강역한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만일 이라크가 미군을 시험하려 든다면은 미국은 군사력으로 이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시 (미대통령) :

이라크가 쿠웨이트 점령을 계속한다면 큰 댓가를 치를 것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다음 달 말까지 이른바 사막의 방패 작전에 25억 달러를 투입해야만 하는 미 행정부는 서독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페르시아만 지역에 미군의 군사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는 미국은 어제부터 막강한 M1탱크를 집중적으로 사우디에 투입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이 M1 탱크는 소련제 이라크 탱크들을 무력화시키고 미국의 지상군 전력을 배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3백여 대를 투입시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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