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열릴 호텔 준비상황

입력 1990.09.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은경 앵커 :

행사장으로 지정된 호텔들도 마무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북한 측 대표단이 머물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만찬회가 열릴 힐튼 호텔과 신라 호텔에는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혜송 기자 :

이제 사흘 뒤면 북한 측 대표단을 맞을 이 곳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다소 긴장된 가운데 마무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북한 측 일행은 이 호텔의 전망이 좋은 29층에서 33층 사이에 있는 2인용 객실에 여장을 풀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번에 천 8백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그랜드 쉐라톤 볼룸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5일과 6일 두 차례 남북 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조명과 음향이 모두 컴퓨터로 조절되는 회장 중앙에는 남북 대표가 마주 앉을 직사각형의 테이블이 마련되며 양 옆은 휴식공간으로 쓰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측은 북한 대표단을 위해 모스크바 영화제 수상작인 아제아제바라아제 등 우리 영화를 상영할 계획을 세워놓는 등 북에서 온 손님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필 (인터콘티넨탈 호텔 연회과장) :

되도록 이제 거창하고 그런 음식은 피하고 대중적인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김혜송 기자 :

호텔 측은 대표단이 머무는 동안 모든 직원들에게 복장과 몸가짐을 바로 하도록 여러 차례 교육을 시켰습니다. 현재 호텔 내부는 관계자들이 수시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이 열릴 힐튼 호텔과 신라 호텔도 식단을 새로 마련하고 장식을 새롭게 손질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되는 등 안전에도 세심한 주의를 쏟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고위급 회담 열릴 호텔 준비상황
    • 입력 1990-09-01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행사장으로 지정된 호텔들도 마무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북한 측 대표단이 머물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만찬회가 열릴 힐튼 호텔과 신라 호텔에는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혜송 기자 :

이제 사흘 뒤면 북한 측 대표단을 맞을 이 곳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다소 긴장된 가운데 마무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북한 측 일행은 이 호텔의 전망이 좋은 29층에서 33층 사이에 있는 2인용 객실에 여장을 풀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번에 천 8백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그랜드 쉐라톤 볼룸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5일과 6일 두 차례 남북 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조명과 음향이 모두 컴퓨터로 조절되는 회장 중앙에는 남북 대표가 마주 앉을 직사각형의 테이블이 마련되며 양 옆은 휴식공간으로 쓰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측은 북한 대표단을 위해 모스크바 영화제 수상작인 아제아제바라아제 등 우리 영화를 상영할 계획을 세워놓는 등 북에서 온 손님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필 (인터콘티넨탈 호텔 연회과장) :

되도록 이제 거창하고 그런 음식은 피하고 대중적인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김혜송 기자 :

호텔 측은 대표단이 머무는 동안 모든 직원들에게 복장과 몸가짐을 바로 하도록 여러 차례 교육을 시켰습니다. 현재 호텔 내부는 관계자들이 수시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이 열릴 힐튼 호텔과 신라 호텔도 식단을 새로 마련하고 장식을 새롭게 손질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되는 등 안전에도 세심한 주의를 쏟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