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실향민 줄이어

입력 1990.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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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남북한 사이에 통일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남한의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에는 실향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북녘이 환히 보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면서 겨레의 통일을 염원하는 모습 춘천에서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하 기자 :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위에 떠 있는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인 철창 너머로 아홉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구선봉과 말이 무리를 지어서 달려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 말무리 반도 등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최근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곳 통일전망대에는 하루 8천명 이상의 실향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나춘남 (경기도 남양주군) :

저기도 내 땅인데, 참 못 가는 게 참 한이 되고 서럽습니다. 정말, 빨리 통일돼서 하루 속히 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장하 기자 :

지난 84년에 세워진 통일전망대에는 지금까지 5백 7십여 만명의 실향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민족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겨레의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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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전망대, 실향민 줄이어
    • 입력 1990-09-0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남북한 사이에 통일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남한의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에는 실향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북녘이 환히 보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면서 겨레의 통일을 염원하는 모습 춘천에서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하 기자 :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위에 떠 있는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인 철창 너머로 아홉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구선봉과 말이 무리를 지어서 달려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 말무리 반도 등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최근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곳 통일전망대에는 하루 8천명 이상의 실향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나춘남 (경기도 남양주군) :

저기도 내 땅인데, 참 못 가는 게 참 한이 되고 서럽습니다. 정말, 빨리 통일돼서 하루 속히 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장하 기자 :

지난 84년에 세워진 통일전망대에는 지금까지 5백 7십여 만명의 실향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민족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겨레의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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